앞꾸밈음(이.appoggiatura, 도.Vorschlag: Vorhalt, 일본어: 전타음'前打音')
선율음 앞에 오는 작은 꾸밈음으로서 2도 위나 아래에 온다. 긴 앞꾸밈음(파랑)과 짧은 앞꾸밈음(빨강)이 있다. 짧은 것은 가능한한 짧게 연주한다. 앞꾸밈음은 본디음의 지속시간을 쪼개어 연주한다. 앞꾸밈은 하나의 음일 수도, 여러 음일 수도 있다.
앞음의 음가를 차용하여 본디음의 음가보다 먼저 시작되기도 한다.
앞꾸밈음은 불협화음을 이루지만 짧은 시간 지속되기 때문에 불협화적 성격을 느낄 겨를이 없다. 보통 다른 꾸밈음들과 마찬가지로 작은 음표로 그려진다. 선율음에 대한 것이 아닌, 화성에 대한 앞꾸밈음도 가능하다.
17,18세기에는 본디음이 아닌, 앞꾸밈음의 음을 기록하고 그 다음에 오는 음은 움직이는 방향표시로 지시하였고, 꾸밈음의 음가도 본디음의 1/4에 지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연록색. 이 음가의 비율은 아직도 이태리에서 쓰이고 있다), 본디음의 절반을 갖는 경우도 있다(파랑색).
18세기에는 앞꾸밈음을 점차로 본디음의 음가를 나누어 강박의 불협화적 걸림음으로 사용하였다(파랑, 초록, 보라). 19세기 초에는 본디음 음가의 약박으로 쓰인다(빨강).
악보에 그려지지 않고 연주되는 앞꾸밈음들도 있다.주로 18세기의 오페라 오라토리오의 레치타티보에서 많이 그러하다.
오해가 없도록 악보에 정확하게 기록되는 경우들도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