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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론용어
싱코페이션||당김음 [syncopation, Synkope, sinc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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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코페이션(영. syncopation, 도.Synkope, 프.이. sincope, 편수자료: 당김음) 

[간단한 설명]
음가들을 박자 단위로 분할하지 않아 해당 부분에서 본래 설정된 기본적 셈여림(박자) 단위에 일시적으로 변화가 있는 것. 상대적으로 긴 음가의 음표가 강박이 되는 효과를 이용함. 예를 들면 강-약-약/강-약-약으로 이어지는 틀에서 첫째 마디 세번째 음을 둘째 마디 첫째음까지 지속시키면, 강-약-강/(약)-약-약으로 변화가 생긴다.

[자세한 설명]
싱코페이션이라는 말은 "축소", "생략" 등을 의미하는 그리스어로부터 온 것이다. 이는 고대 그리스의 문법에서 사용된 용어로서 단어의 철자 중 몇 개를 탈락시키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mille를 mile로 표기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런 어법은 오늘날의 이태리어에서도 그대로 살아 있다(예: bene를 ben로). 이 용어가 음악에서는 셈하여지는 시간이 축소되는 것처럼 생각되는 곳에 사용된다. 

서양음악 이론에서 싱코페이션은 강박이 강하지 않고 약박이 강세를 갖는 것을 말한다. 이는 흔히 약박이 그 다음에 오는 강박과 결합함으로써 강박의 이동을 가져오면서 발생한다. 이런 이론적 설명은 싱코페이션의 한국어 번역을 "당김음"이라고 말할 수 있게 한다. 아래의 예는 기욤 드 마쇼의 발라드 28번 테너 성부에 나오는 것이다(보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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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싱코페이션은 약박이 강박으로 변하는 경우에 한하지 않고 셈하는 박의 사이사이나 그보다 한 단계 더 작은 박의 단위 사이사이에 오는 경우도 많다. 재즈에서 자주 보는 싱코페이션은 이런 종류의 것이다. 이런 예를 아래의 브람스 가곡과 같은 곳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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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코페이션은 기본적인 박절을 세는 규칙으로부터 벗어나는 예외적인 현상으로서 리듬의 흐름에 변화를 주어  원래 박절적 음악에서 보는 일정하고 규칙적인 강박과 약박의 역할을 바꿈으로써 음악에 의외성과 활기, 경우에 따라서는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싱코페이션이 재즈에서처럼 연속적으로 나올 경우에는 원래의 박을 치는 자리가 더 명확하게 의식되어야 싱코페이션이 바로 연주 될 수 있기 때문에 음악에서 리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서양음악에서 싱코페이션이 이론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르스 노바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기욤 드 마쇼). 당시에 싱코페이션이 되는 음표는 빨간 색으로 표시되었다.  18-17세기의 대위법에서는 싱코파치오(syncopatio)라는 불협화음 현상을 도입하면서 나타난다. 이것은 협화적인 앞선음(초록)을 통해 준비되고 불협화음(빨강)을 이루었다가 해결(노랑)되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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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강세 박자(강/약/ 중강/약 등)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1600년경 이후에는 싱코페이션이 음악을 만드는 의도적 도구로 쓰여졌다. 이 부분에서 두드러지는 사람은 아마 베토벤일 것이다. 물론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음악에서도 없지는 않으나 베토벤에서처럼 음악을 성격화시키는 도구로 자주 사용되지는 않았다. 싱코페이션은 세계의 거의 모든 음악에서 나타난다. 하지만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곳은 아프리카 음악과 재즈에서이다.   [홍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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