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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멜로디카 [Melod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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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카(그. Melodica)

하모니카처럼 입으로 부는 풍금(파이프 없는 떨혀 오르간)인데 건반을 눌러 선율을 연주한다. 아코디언과 같은 원리이지만, 바람을 입으로 불어넣는 것이다. 이에 비해 하모니카는 음높이를 입의 이동으로 조절한다. 멜로디카는 하모니카와 아코디언의 세계적 생산회사인 호너(M. Hohner: 1857년 호너 악기회사 설립, 남 독일의 Trossingen에 공장 있음)에 의해 1950년대에 만들어졌다. 일반적으로 두 가지 종류가 알려져 있다. 하나는 삼각형 모양의 부리를 통해 바람을 불어 넣으면서 버튼 같은 건반을 누르는 것이고(a), 다른 하나는 호스나 취관(마우스 피스)을 통해 바람을 불어 넣으면서 피아노에서와 같이 생긴 건반을 누르는 것이다(b). 한국에서는 후자를 멜로디언이라는 이름으로 생산하여 이것이 대표 이름이 되었다. 한국에서 언제, 누가, 왜 하모니카 계통의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아코디언 계통의 이름을 사용하였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멜로디카(Melodika)라는 명칭은 1772년 비엔나의 피아노 제작자 J.A. 슈타인이 3옥타브 반에 걸친 파이프들을 연결하여 피아노 반주와 함께 선율을 연주할 수 있도록 만든 악기에 사용된 적이 있다.

<호너 회사의 멜로디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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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카 (a)  멜로디카 (b) -한국에서는 주로 '멜로디언'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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