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영. bell).
1. 관악기에서 소리가 퍼져 나갈 수 있도록 끝에 설치한 깔때기 모양의 부분. 한국어 용어는 "소리접시"이다.
2. 종. 예부터 신호용으로 쓰였다. 음악에서는 여러 가지 크기의 종을 배열하여 연주할 수 있게 한다. 유럽 교회에서 여러 개의 종을 이용해 간단한 선율을 연주하게 했다. 근래에는 원통형 관을 여러 개(대개 18개) 매달아 상당히 자유로운 선율을 연주할 수 있게 만든 악기도 있다(차임 벨 chime bell). 한국의 편종, 편경도 서양 악기의 입장에서 보면 벨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