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라다(라.Intrada, 이.entrata; 스.포.entrada, 프. entrée, 영.entry 또는 entrance)
짧은 기악곡으로서 원래 중요인물의 입장(入場)과 관련된 음악이었다. 처음에는 트럼펫 편성의 팡파르적 음악이었다(Praetorius: Syntagma musicum, 1615-19). 17세기 후반에는 연극이나 무용에서 중요인물의 등장을 알리는 다양한 편성의 음악이었다. 특히 프랑스의 무대용 발레에서 자주 사용되었다. 인트라다는 축제적 행사를 위한 서곡을 뜻하기도 했다. 17세기에는 행진곡, 시그널 음악, 파바느, 동적인 무용곡, 호모포니적 노래와 같은 다양한 종류의 인트라다가 있었다.
인트라다를 예배의 시작을 알리는 합창음악으로 사용한 것은 알텐부르크(M. Altenburg : Kirchen-Intraden, 1620)에 의해 증언되었다. 17세기의 오케스트라 모음곡에서는 인트라다가 중간에 등장하기도 했으나 무용곡 특징을 가진 것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