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gio(이. 아다지오, '아다죠'처럼 끝을 뭉쳐서 발음함).

안단테보다 느린 템포를 일컫는 빠르기말이며, 어원은 이탈리아어인  ‘아다지아레’(adagiare, 느릿느릿하게 하다)이다. ‘라르고’(largo)가 ‘아다지오’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아다지오는 라르고보다 움직임도 많고 신중한 느낌을 가지는 용어로 여겨진다. 그리고 아다지오에서의 가장 느린 빠르기를 일컫는 용어로 ‘아다지씨모’(adagissimo)가 간혹 사용되며, ‘아다지에토’(adagietto)는 원래 매우 느린 아다지오 악장에서의 짧은 부분을 일반적인 조금 빠르게 연주하는 것을 말한다. 아다지오라는 빠르기말은 1611년에 이탈리아 작곡가 D. A. 반키에리가 그의 작품에서 최초로 사용하였다. Adagio는 소나타나 교향곡 등에서 느린 두 번째 악장을 지칭하는 용어로도 종종 사용된다.

adagio는 간혹 adasio로 표기되는 경우도 있다. adagio는 ad(“으로”)와 agio(“편안함”)이 합성되어 “편안하게”라는 뜻이 된다. 강조적으로 사용될 때는 adagissimo, adagiosissimo, adagio adagio 등으로 표기된다. 동사형으로는  adagiare, adagiarsi가 사용된다. 명사형은 adagio, 축소형으로는 adagietto가 있다.

등록일자: 2005-01-17
[차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