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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작품
판타지 G장조(오르간), 바흐 BWV571 [fantasy G major, BWV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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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G장조(오르간), 바흐 BWV571

판타지 G장조, BWV 571

이 작품은 한 필사본에서 “콘체르토”로 표기되어 있으며, 실제로 콘체르토처럼 3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단지 일반적인 푸가 자리에 아다지오가, 그리고 종결토카타 자리에 북스테후데의 모델에 따라 샤콘느가 등장한다: Fantasia, Adagio, Allegro. 아다지오 테마는 판타지아 테마를 전위한 듯한, 그리고 샤콘트 테마는 아다지오의 테마를 확장한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작품의 작곡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바흐가 이것을 작곡한 것인지도 분명치 않다.

Fant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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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부분인 판타지아는 3도 음역 안에서 음을 반복하면서 순차 상행하는 한마디의 테마에 기초한다. 판타지는 3개의 단락으로 세분화된다: 마디 1-25, 26-51, 52-71. 첫 번째 단락은 2-3성부로 진행하며, 8분음진행의 테마와 16분음진행의 대선율이 성부의 위치를 바꾸어가며 빈번히 결합되는 식으로 전개된다. 두 번째 단락은 분산화성적인 진행이 특징이며, 보다 즉흥적인 성격을 띤다. 세 번째 단락은 앞서간 두 단락을 결합하듯, 처음에는 2-3성부의 프렐류드적 진행을 하다, 나중에는 분산화성적인 토카타진행을 주로 한다. 판타지아는 뒤따르는 부분(Adagio)의 도미난트 화성(B)으로 종결된다.

Adag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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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17마디로 이루어졌으며, G장조의 병행조성인 e단조에 기초한다. 이곳에서도 테마는 3도 음역 내에서 음을 반복하며 순차진행하나, 대신 하행한다. 처음(마디 72-76)과 마지막 마디그룹(마디 81/3-88)은 테마적으로 진행하는 반면, 중간의 마디그룹(마디 77-81)은 테마와 상관없는 3성부의 이동반복적 선율로 이루어졌으며 연결구적 성격을 띤다.

Alle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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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테마적 선율이 반복되는 샤콘느로서, 다시 토닉조성(G)에 기초한다. 테마는 6도 음정(g~B, e~G) 안에서 순차 하행하는 2분음에 기초한다. 전체는 4개의 단락으로 세분화되어(마디 89-100, 100-111, 112-121, 122-127), 첫 번째 단락에서는 테마가 페달에, 두 번째 단락에서는 페달과 소프라노에, 세 번째 단락에서는 알토, 소프라노, 페달에 각각 위치한다. 종결부에서는 건반성부들이 페달의 오르간지속음(마디 125부터는 이중적으로 연주됨)에 기초하여 처음에는 16분음을, 나중에는 32분음을 주로 연주한다.

등록일자: 2005-05-23, 수정일자: 2006-01-07
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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