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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온유한 주님의 음성(새 529장, 통일 319장) [Don't turn Him away]
4,212회

온유한 주님의 음성(새 529장, 통일 319장)

Don't turn Him away

작사 : 할도르 릴리네스(Haldor Lillenas, 1885~1959)

작곡 : 할도르 릴리네스(Haldor Lillenas, 1885~1959)


이 찬송시를 작사, 작곡한 릴리네스 목사는 노르웨이 태생으로, 그의 가족은 1887년 미국으로 이민해서 오레곤에 정착했다. 그 후 가족들은 다코다로 이사를 했고, 그곳에서 새 농장을 개간하고 개척했다. 릴리네스는 평소 예배 때 부르는 루터교회의 찬송들이 너무 단조롭고 생기가 없어 메마른 영혼들을 소생시키기에는 미흡하다고 생각했다. 그 후 그는 목사가 되어 평생을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다. 그는 여러 주에서 목회를 하며 생기가 넘치는 찬송가를 작사, 작곡하여 발표했는데, 그 수가 2000여 편에 이르렀다. 우리 찬송가에는 그의 작품이 하나만 실려 있으나(통 319장),「새 찬송가」(1962)에는 「비 온 후에 햇빛과(Like the Sunshine after Rain」라는 찬송가(497장), 그리고「아직껏 우리가 못 봤던 새 땅에(There are lasks to be done)」라는 찬송(557장)이 실려 있다.

1913년 릴리네스 목사는 캘리포니아에서 목회를 하고 있었다. 그 때 그의 건강은 몹시 좋지 않아 의사는 그가 6개월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하였다. 그럼에도 그는 1959년까지 살았다. 그는 친히 출판사를 경영하면서 많은 찬송가를 펴냈고 미국 찬송가계와 기독교계에 큰 공헌을 하였다.

이 찬송가의 배경은 요한계시록 3장 20절의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은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이다.


(작품분석)

이 곡은 6/8박자의 24마디로 이루어졌다. 본 단락이 8마디, 후렴이 16마디로 이루어져, 후렴이 상대적으로 크다. 이 곡의 음악적 특징으로는, 첫째 다양한 마디리듬의 사용을 들 수 있다. 우선 본 단락만을 예로 들면, 마디 1이나 3에서처럼 6개의 8분음으로 이루어진 음형이 있는가 하면, 마디 2나 8에서처럼 2개의 점4분음으로 이루어진 음형도 있다. 그런가 하면 마디 4에서처럼 점2분음으로 이루어진 음형과 마디 5나 6에서처럼 3개의 8분음과 4분음+8분음으로 이루어진 음형도 있다. 후렴도 마찬가지여서 마디 9나 11, 23에서는 하나의 점4분음과 3개의 8분음으로 이루어진 음형이, 반면에 마디 14-15나 18-19에서는 4분음+8분음의 반복으로 이루어진 음형이 나타난다. 이 곡의 두 번째 특징으로는 다양한 모티브 음형의 사용을 들 수 있다. 예로서 마디 1에 나타나는 반복음적 음형(“온유한”)은 마디 7과 13, 17, 21 등에서, 그리고 마디 5에 나타나는 보조음적 음형(“내마음”)은 마디 9와 11, 17, 23에서, 그리고 마디 1의 후반부에 나타나는 순차적인 음형(“주님의”)은 마디 13이나 15(리듬적으로 변화됨), 21에서 관찰된다. 선율적으로 마디 6에서는 마디 5가, 그리고 마디 11-12에서는 마디 9-10이 이동 반복되는 반면, 마디 21-24에서는 마디 13-16이 변형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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