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렛토, 스트렛타(이. stretto, stretta, 말뜻: "좁게" 또는 "촉박하게", 한국어: 밀착진행)

(1)아주 밀착되게 진행하는 푸가 부분. 테마나 모티브가 밀착되게 모방된다. 곡의 끝에 오는 경우가 많다. 한국어 "근접모방"이나 독일어 "Engführung"은 모두 이 뜻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번역어들은 아래의 (2)번 내용을 위한 것으로는 맞지 않다. 더 작은 음표로 모방되는 것도 "스트렛타 모방"(Imitazione alla stretta)이라고 불린다. 

(2)오페라 피날레나 고전 심포니에서 템포를 가속시키는 것. 오페라에서 점점 빨라지는 속도로 연주되며 막을 마무리하는 장면을 말한다(예: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2막 끝장면). 이 방식이 아리아나 이중창으로 이루어지면 카발렛타(Cabaletta)라 불리기도 한다. 이는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베르디: 1850년경)에서는 나타난다. 베토벤의 5번 심포니 이후 마지막 악장의 코다를 이러한 종류의 스트렛토로 고안되는 일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