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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론용어
이끔음 [Leitton, leading 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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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끔음(도.Leitton, 영.leading tone, 일본어: 도음 ‘導音’)

선율적으로나 화성적으로 하나의 다른 음으로 해결되려고 하는 성향을 가진 음을 일컫는다. 이끔음과 해결음은 항상 반음관계에 있다. 즉, 이끔음은 반음 상행하거나 반음 하행하면서 해결음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끔음은 음계 내에서 자연스럽게 구성될 수도 있고, 음계 내의 한 음을 반음 올리거나 내리는 것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질 수도 있다(예로서 C장조의 f음에 임시표를 붙여 이끔음 f#을 만들 수 있는데, 이때 f#음은 g음으로 넘어가려는 속성을 가진다). 가장 중요한 이끔음은 기본음으로 해결되려는 음계의 제7음(시)이다. 동시에 이 이끔음은 토닉화성으로 넘어가려는 성향을 가진 도미난트화성의 제3음에 해당한다. 중세 때부터 이끔음은 단락이나 곡의 종지를 형성하는데 꼭 필요한 기본조건들 중의 하나였다. 19세기 후반에는 한 화성에 여러 개의 이끔음들이 사용되면서 다양한 구성방식의 해결음향을 가져왔고, 이는 결국 이끔음 본래의 성격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20세기의 현대음악에서는 이끔음의 음향적인 의미와 구조적인 의미가 대부분 상실되었다.

등록일자: 2005-01-19
[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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