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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참 목자 우리 주(통103) [Shepherd of eager 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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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목자 우리 주(통103)

Shepherd of eager youth

작사 :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Clement of Alexandria, 2세기 경)

작곡 : 에드워드 버넷(Edward Bunnett, 1834~1923)


지중해 연안 아프리카에 위치한 알렉산드리아는 로마제국의 제2의 도시요 상업의 중심지로 크게 번창하여 당시 약 50만의 인구를 가진 대도시였다. 이곳은 헬레니즘적 유대주의의 본 고장이라 일컬어지는데, 이곳 기독교의 전래유래는 분명치 않으나 전통에 의하면 마가가 알렉산드리아의 첫 감독관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알렉산드리아에 기독교가 역사적으로 등장한 것은 2세기 말 판테누스(Pantaenus)가 가르치던 알렉산드리아 신학교를 통해 클레멘트나 오리겐 등 고대 기독교 최대의 신학자가 배출되고서부터이다. 클레멘트가 판테누스를 만난 것은 기원전 180년경으로 보인다. 그는 판테누스의 뒤를 이어 강의를 했고 그의 강의는 오래지 않아 지적 수준이 높은 알렉산드리아인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클레멘트는 아테네 태생이었던 것 같다. 150년 경 이교도의 부모에게서 출생했고, 회심했으나 그 과정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가 기독교사상을 알기 위해 스승을 찾는 여행은 이미 회심한 이후로 보이며, 180년 경 알렉산드리아에서 판테누스를 만남으로써 여행을 중단하였다. 그의 사망은 211년에서 216년 사이로 추정된다.

클레멘트는 3개의 유명한 저서를 남겼는데 “헬라인에의 권고”(The Exhortation to the Greek)와 “교사”(The Instructor) 그리고 “논설집”(The Miscellanis)이다. 클레멘트와 동시대인인 라틴신학자 터툴리안(Tertullian)은 철학이 모든 이단의 어머니라고 확신하였다. 그리하여 이 시대의 신학자들의 학문과 논쟁에 대한 불신을 대표하고 있었다. 모든 이단이 다 이교도 철학자에게서 그 사상을 가져오는데 기인한다고 보았다. 그리하여 여러 기독교인들의 눈에는 단순한 신앙 이상의 것을 요구하는 것을 마귀의 장난으로 보였다. 그러나 그와 같은 태도를 가지고는 기독교를 교양 있는 사람들에게 권하기 어렵다고 여긴 클레멘트는 헬라철학에 대한 더 적극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클레멘트는 알렉산드리아의 지식인들 사이에서 일함에 있어 바로 이점은 목회적 필요성에 속한다고 보았다. 클레멘트는 ‘철학은 주께서 오시기 전에 헬라 사람들에게 필요하였으나 곧 저들을 의로 인도하기 위한 교사와 같은 것’으로 간주했다. 곧 바울이 모세의 율법을 “교사”(Paidagogos)라 일컬으며 유태인으로 하여금 복음에로 이끌어간 역할을 헬라철학이 헬라인들에게 한다고 클레멘트는 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복음, 곧 그리스도의 ‘존재’와 그 ‘의미’는 구별할 필요가 있다. 그 ‘의미’는 발견자의 처지에 따라 변할 수는 있으나 그 존재의 속성(구속, 사랑, 영원 등)은 이 모든 것 위에 초월해 있는 것이다. 103장 찬송은 번역자의 의역이 많이 개입된 찬송시이다. 원래의 “Tender Youth”가 복음개혁교회 찬송가에 실릴 때 “열심인 젊은이(Eager Youth)”로 바꿨고 우리 찬송가가 이를 수용하였다.

이 찬송가의 곡조는 1887년에 에드워드 버넷이 작곡하여 같은 해 “회중교회찬송가(The congregational Church Hymnal)”에 실어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에드워드 버넷은 영국인이다. 그는 뛰어난 오르간주자였고 교회음악의 권위자였다. 그는 케임브리지대학에서 공부하였고 그곳에서 1869년에 박사학위를 취득한 근대 교회음악에 공헌도가 큰 인물이다.


등록일자: 2010. 3. 5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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