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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작품
오소서 이방인의 구세주여, 바흐 BWV 599 [Bach: Nun komm, der Heiden Heiland, BWV 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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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규
저자: 나진규
등록일자: 2007-01-29

오소서 이방인의 구세주여, 바흐 BWV 599
[Bach: Nun komm, der Heiden Heiland, BWV 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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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오르간 소책자(Das Orgelbüchlein)의 첫 번째 곡으로, “오소서 이방인의 구세주여”라는 코랄에 기초한다. 이 코랄은 루터가 라틴어로 된 암브로시우스의 찬미가 "Veni redemptor gentium"을 독일어로 번역하고 여기에 단순화된 고대교회(altkirchlich)의 선율을 붙여 1524년에 펴낸 것이다. 강림절을 위한 곡이다.
음악적으로 이 곡은 a단조의 4/4박자에 기초하며 총 10마디로 되어 있다. 코랄선율(c.f.)은 소프라노에 위치하며 특별한 변화 없이 나타난다. 단지 처음(마디 1)과 종지 전(마디 8)에서만 짧게 16분음으로 장식된다(이곳은 코랄의 첫 소절과 그것의 반복에 해당함). 반주성부들에서 눈에 띄는 것은 두 음으로 이루어진 2도 상행하는 음형이다(대부분 반음계적으로 진행함). 이 음형은 대부분 윗성부에서 아래성부로 모방되는 형태를 취해(예, 마디 1 참조), 하늘로부터 강림하는 예수를 상징하는 것처럼 보인다. 유일하게 장식된 코랄선율(소프라노)인 마디 1과 8의 16분음들도 사실은 이 음형과 관련된 것으로, 이는 위의 음형적 모티브가 고정선율의 성부로까지 잠시 확대된 것을 의미한다. 페달은 화성적이며 선율적인 역할(역시 하행 위주로 진행함) 외에도 붓점리듬(점8분음표+16분음표)을 통해 성부들 사이의 일관적인 16분음진행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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