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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사회학/평론
에토스론 [Ethosleh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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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토스론(도. Ethoslehre)

음악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그리스 시대의 이론. 기원전 6세기경부터 알려진 이론이다.  막강한 힘을 갖고 있는 음악은 인간의 성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그것이 윤리적 가치를 가졌을 때만 허락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그 핵심이다. 플라톤은 음악이 조금만 그 질서로부터 벗어나도 인간의 정서를 타락시킬 수 있다고 믿었고, 이런 믿음을 근거로 하여 예술의 엄격한 검열과 제한을 주장했다. 그가 인간에게 해로운 음악적 요소로 지적한 것에는 번잡한 음의 결합, 복잡한 음계들, 잡다한 리듬의 배합 등이 있다. 하지만 플라톤의 생각은 그렇게 체계적인 것이 아니었다.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여기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1)음악의 목적은 교육에 있다. (2)선법은 영혼에 다음과 같은 영향을 끼친다: 믹소리디아 선법은 슬프게 만들고, 도리아 선법은 중도적이고 씩씩한 생각을 가져오기에 교육에 사용함이 적당하며, 프리지아 선법은 열광적으로 만든다. 슬픈 생각을 가져오는 선법이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3) 음악은 유쾌한 것이기 때문에 유쾌한 것을 견디지 못하는 청소년의 교육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5)음악은 청년들을 거리로부터 멀리 하게 한다. (5)관악기 아울로스는 난잡한 축제에 사용하는 것이기에 이악기로 연주하는 것은 인간의 영혼에 아무런 작용을 하지 못한다. 에토스론은 그리스 이대 이후 오늘날까지도 인간의 윤리적 힘을 증진시키는 음악의 힘을 부각시킬 때에 자주 등장하는 이론이다.

김미옥/홍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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