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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물 건너 생명줄 던지어라(새252, 통258) [Throw out the life 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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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 생명줄 던지어라(새252, 통258)

Throw out the life line


작사 : 에드워드 스미드 어포드(Edward Smith Ufford, 1851~1929)

작곡 : 에드워드 스미드 어포드(Edward Smith Ufford, 1851~1929)


이 찬송가는 어포드 목사가 1886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시 근처의 한 작은 마을 웨스트우드(Westwood) 침례교회 목사로 있을 때 작사, 작곡한 것이다.

그는 1851년 2월 10일 뉴저지 주 뉴와크(Newwark)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메인주의 베이츠신학교(Bates Theological Seminary)를 졸업했다. 그는 1878년 메인주의 이스트오반(Est Auburn)의 제일 침례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며 성공적인 목회를 했다. 그는 4권의 「찬송가 모음집」과 자신이 창작한 여러 곡의 찬송가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1929년 12월 8일 메인주 유니온(Union)에서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어포드 목사는 기후의 변화가 극심해서 풍랑이 자주 이는 낸터키트(Nantucket)해변에 가곤 했는데, 그곳은 암초가 많은 해구여서 해난 사고가 빈번한 곳이었다. 여기에 「해난구조본부」가 설치되어 있었고 이 구조본부에 근무하는 요원들은 날씨가 사나워지면 철야근무를 하면서 난파선의 선객들을 구조하곤 했다. 그리고 평소에는 매일 한 차례씩 해난 구조훈련을 했다. 구조훈련 중에 특히 유별난 것은 조난선박을 향해서 로프를 쏘는 라일건(Lyle Gun) 사격훈련이었다. 라일건을 포경선에다 장착해서 로프가 달린 작살을 고래에 쏘는 원리를 응용한 것으로 이곳 사람들은 이것을 가리켜 「생명줄」(Life Line)이라고 불렀다. 실제 상황이 여러 번 벌어져 많은 난파선을 구했고, 그 때마다 온 주민들은 비를 무릅쓰고 해변가에 몰려나와 해난 구조요원들의 활동을 지켜보거나 같이 협력하기도 했다. 어포드 목사도 여러 번 이 구조에 참여하였고 또 구조훈련의 모습을 참관하기도 했다.

1885년 여름 어느 날 오후, 평소 난파선객의 구조에 관심이 많았던 어포드 목사는 앨러톤(Allerton)항 구조본부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 때 지휘자가 “생명줄을 던져라!”(Throw out the life line)고 명령하자 수명의 구조대원들이 암초 건너편에 좌초되어 있는 가상의 선박에 생명줄을 던지는 것을 보고 매우 감명을 받았다. 그리고 과거 무수히 이 작업을 되풀이 하면서 자신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조난자들을 구했던 일들을 머리에 떠올렸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찬송가가 바로 「물 건너 생명줄 던져」이다. 그가 참여했던 해난구조 중에 1902년 캐이프 코트(Cape Code) 앞 바다에서 침몰된 엘시 스미드(Elsie Smith)호로부터 많은 승객을 구했던 강렬한 경험이 이 찬송시에 깊이 작용했다.

어포드 목사는 평생을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 주며 살육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아니치 말라”라는 잠언 24장 11절 말씀을 실천한 사람이었다. 어포드 목사가 캘리포니아 어떤 교회에서 메시지를 전하다가 「생명줄」한 토막을 내보이며, “바로 이 줄이 1902년 엘시 스미드호의 조난자들을 구한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예배가 끝나자 어떤 노신사가 그에게 다가오더니 “목사님, 제가 그때 구조된 16명 중 하나입니다. 저는 지금 뉴잉글랜드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목사입니다”하며 어포드 목사의 손을 덥석 잡는 것이었다. 「생명줄」을 던져 16명의 선객들을 구했기에 한 사람의 주의 사자가 탄생된 것이었다.


(작품분석)

이 곡은 6/8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이 곡의 박절적 특징으로는 마디의 두 번째 박이 종종 싱코페이션적으로 쓰여졌다는 것이다. 예로서 마디 1의 두 번째 음(“건”)은 첫 번째 음(“물”)에 비해 선율적으로 높을 뿐만 아니라 리듬적으로도 붓점을 통해 강조되어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이후에도 마디 3, 5, 7, 9-10, 11-12에서 계속된다. 형식적으로 이 곡은 aa’bb’로 이루어졌다. a와 a’가 대체로 상행했다 하행하는 성격을 띠는 반면, b와 b’는 대체로 하행하는 성격을 띤다. 후렴의 선율이 대체로 하행하는 성격을 띠는 것은 아마도 그곳의 내용이 물에서 떠내려가는 것(“Someone is drifting away”)이나 아니면 물 속에 빠져드는 것(“Someone is sinking today”)과 관련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후렴에 빈번히 등장하는 8분음+4분음의 싱코페이션적 리듬(마디 9-10, 13-14의 제4-6박, “던져”) 역시 그곳의 명령적 문구(“Throwout the Lifeline!”)와 밀접히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선율적으로 특이한 것은 마디 4나 8의 선율이 마디 2나 5의 선율을 전위시킨 것이라는 것과 후렴의 선율이 빈번히 이동반복적 성격을 띠는 것이라는 것이다.


등록일자: 2011. 1. 11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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