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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여러 해 동안 주 떠나(새 278장, 통일 336장) [I wandered from the Lord]
3,815회

여러 해 동안 주 떠나(새 278장, 통일 336장)

I wandered from the Lord

작사 : 로버트 로우리(Robert Lowry, 1826~1899)

작곡 : 로버트 로우리(Robert Lowry, 1826~1899)


이 찬송가는 미국의 유명한 복음찬송가 작가인 로버트 로우리(통 150장 해설을 참조할 것)가 작사, 작곡한 것이다. 원래는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진 독창곡인데, 우리 찬송가에는 4성부로 편곡되어 있다. 복음찬송(Gospel Hymn)은 19세기 후반에 미국의 개혁교도들의 찬송가로써 널리 퍼졌던 것을 말한다. 그것은 부흥집회(Revival Meeting)에서 많이 제작되어 불렀던 것으로 “은혜에 의한 믿음, 믿음에 의한 구원”의 내용을 강조한다. 그것은 일반 교회의 예배 때도 불려졌다. 최초의 복음송가(Gospel Song)는 위의 복음찬송과 아주 다르다. 위의 찬송가는 회개를 유도하는 걸작 찬송으로 평가된다.


(작품분석)

이 곡은 6/8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인상적인 것은 곡 전체는 갖춘마디로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마디 3이하의 프레이즈들은 항상 윗박적으로 시작한다는 것이다. 8마디의 본 단락과 8마디의 후렴은 음악적으로 큰 상관이 없어 형식적으로 각각 A와 B로 간주할 수 있다. 본 단락은 서로 연관을 가지는 2개의 4마디그룹으로 나누어지는 반면(aa'), 후렴은 마디그룹간에 특별한 선율적 연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아 마치 하나의 커다란 8마디그룹을 이루는 것처럼 보인다. 화성적으로도 본 단락의 프레이즈들은 매번 토닉으로 종결되는 반면(마디 2, 4, 6, 8), 후렴의 프레이즈들은 토닉(마디 10)이나 이중도미난트에 이은 도미난트(마디 12), 또는 중간 도미난트에 이은 섭도미난트(마디 14)로 종결되어 차이를 보인다. 선율적으로도 본 단락의 프레이즈들은 하행하는 식으로 종결되는 반면, 후렴의 프레이즈들은 빈번히 상행하는 식으로 종결되어(마디 9-10, 13-14) 서로 차이를 보인다. 본 단락과 후렴 사이에 선율적 연관성이 있다면, 그것은 반복음들의 빈번한 사용인데, 그것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즉, 본 단락에서는 반복음들이 주로 프레이즈의 처음에 위치하는 반면, 후렴에서는 프레이즈의 중간에 위치하는 것이다.


등록일자: 2011. 11. 26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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