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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내 영혼아 찬양하라(새65 통19) [Praise my soul, the King of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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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아 찬양하라(새65 통19)
Praise my soul, the King of heaven

작사 : 헨리 프란시스 라이트(Henry Francis Lyte, 1793~1847)
작곡 : 존 고스(John Goss, 1800~1880)

라이트 목사는 1793년 6월 1일 스코틀랜드의 에드남(Ednam)지방의 켈소(Kelso)라는 소읍에서 태어났다. 아일랜드로 건너가 수도 더블린에 있는 트리니티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22세 때인 1815년에 목사안수를 받았다. 목사가 된 라이트는 몇몇 작은 교회에서 시무하다가 어촌인 로우어 브릭스햄(Lower Brixham)과 디본셔(Devanshire) 교구를 맡았다. 그는 지병으로 천식(喘息)을 앓았으며, 그 병의 후유증으로 폐결핵도 앓았다. 1847년 11월 20일, 그는 자신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프랑스의 니스(Nice)에 갔다가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라이트 목사는 많은 기도문과 시를 남겼다. 그 중 하나는 고통을 노래한 “십자가를 내가 지고 주를 따라 가도다(Jesus I my cross have taken)”이고, 또 다른 하나는 죽음을 노래한 “나와 함께 하소서(Abide with me)”이다. 위의 19장 찬송도 그의 대표작 중의 하나이다. 
위의 찬송곡 “내 영혼아 찬양하라(Lauda Anima)”는 존 고스 목사가 1867년에 작곡한 것이다. 이 곡 외에도 라이트 목사의 19장 찬송시에 곡을 붙인 작곡가들이 많다: 예, 토마스 헤이스팅스(Thomas Hastings, 1782~1872), 루드비히 마티아스 린데만(Ludwig Matthias Lindeman) 등. 위의 찬송곡(내 영혼아 찬양하라)을 작곡한 고스 목사는 1800년 12월 27일, 영국의 페어햄(Farehame)에서 출생하였다. 그의 부친 조셉 고스도 음악가로서 그곳 교구 교회의 오르간 주자로 활약했다. 고스 목사는 11세 때 런던으로 진출했고 후에 유명한 당대의 음악가 토마스 에트우드(Thomas Attwood)에게 수학하여, 왕실교회 성가대의 지휘자가 되었다. 이어 1827년에는 왕실음악원의 화성학 교수로 임명되어 47년간 봉직했다. 1838년부터 런던의 바울 성당의 반주자였던 은사 에트우드의 뒤를 이어 그곳의 반주자가 되었고 꾸준히 작품활동을 벌여 27편의 찬송을 작곡했다. 1876년 케임브리지 대학은 고스에게 명예 음악박사학위를 수여했다. 그의 작품집으로는 1826년 예배용성가집인「교구성가(Parochial Psalmody)」, 「고대와 현대의 찬송가 모음(Chants, Ancient and Modern)」등이 있다. 존 스테이너(John Stainer, 1840~1901)와 더불어 19세기 최대, 최고의 오르가니스트였던 존 고스는 시편을 읽다가 좋은 악상이 떠오르면 언제나 오르간 앞으로 달려가곤 했는데 그가 스케치한 초보(初譜)를 보면 언제나 I. N. D. A. 라는 암호 같은 약자가 악보의 첫 머리에 붙어있다. 이것은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아멘(In Nomine Domini, Amen)”의 라틴어 약자인데 그가 얼마나 작곡하기 전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했는가를 알 수 있다. 그는 1880년 5월 10일 런던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가 남긴 아름다운 선율은 화려하게 우리의 영혼을 장식해 주고 있다. 

(작품분석)
곡명 “Lauda anima”는 “내 영혼아 찬양하라”(Praise my soul)를 라틴어로 표기한 것이다. 이 곡은 힘찬 경배찬송으로 그에 맞게 2/4박자의 25마디로 이루어졌으며, 4분음진행이 주를 이룬다. 첫 번째 단락은 5+4의 불규칙적인 9마디로 이루어졌으며, 그 중 처음의 5마디는 마치 도입부처럼 작용한다. 이 5마디그룹은 명령적 문구로 이루어졌는데, 같은 음을 반복하는 처음 두 마디와 이 그룹을 종결짓는 2분음진행의 마지막 두 마디가 이러한 명령문구의 효과를 뒷받침한다. 처음의 5마디그룹이 반복적인 음진행이나 순차적으로 하행하는 선율진행에 기초한다면, 이어지는 4마디그룹은 두 개의 4분음을 하나의 단위로 하는 이동반복진행에 기초한다. 마디 6에서 7로 넘어가는 곳에 위치한 4도 도약음정은 마디 2와 3 사이의 음정을 모방한 것이다. 두 번째 단락인 마디 10-17은 4+4마디로 나누어지며, 숨 쉴 틈 없이 4분음으로 진행한다. 전반부의 4마디는 마디 1-5를 3도 내려 반복한 것(약간 변형됨)인 반면, 후반부의 4마디는 순차적으로 상행하는 선율에 기초하여 앞서간 두 마디를 전위시킨 형태를 띤다. 이곳의 처음 4마디에서는 베이스가 지속적으로 온음계적으로나 반음계적으로 순차 상행하는 형태를 띠어, 이어지는 4마디의 상행하는 주선율진행과 연관된다. 마지막 8마디그룹은 대부분 순차적으로 하행하며 전체를 마감하는 역할을 한다. 이곳의 선율진행은 대체로 모티브적인 형태를 띠어, 처음의 두 마디(마디 3-5의 음들로 이루어짐)는 곧바로 반복될 뿐만 아니라(마디 20-21), 약간 변형되어 이동 반복된다(마디 22-23). 처음의 4음이 반복되는 것은 후렴적 가사반복(알렐루야) 때문으로 보인다.

등록일자: 2010. 2. 4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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