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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어둔 죄악 길에서(새523, 통262) [Now is the time]
4,251회

어둔 죄악 길에서(새523, 통262)

Now is the time


작사 : 미상

작곡 : 윌리엄 제임스 커크 패트릭(William james Firkpatrick, 1838~1921)


이 찬송은 인생의 덧없음과 절박한 개인종말을 언급하면서 주께 나와 구원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작사자는 미상으로 되어 있다. 작곡자는 유명한 커크패트릭(43장 해설을 참조할 것)이다. 그는 원래 유명한 가구 제조업자였다. 또 그 사업으로 자수성가했고 유족하게 살았다. 그가 이 땅에서 가장 사랑했던 아내가 1878년 세상을 떠나자 그는 사업을 그만두고 1921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43년 동안 자신의 나머지 생애를 교회음악을 위해 헌신하였다. 커크패트릭은 자신의 자작곡 외에도 100종이 넘는 복음성가집을 단독으로 혹은 공동으로 편집하고 발행한 실로 미국 찬송가사에 찬연한 업적을 남긴 사람이다.

이 찬송시의 배경은 고린도후서 6장 1~2절의 말씀이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작품분석)

이 곡은 4/4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이 곡의 특징은 전 곡이 예외 없이 경쾌한 붓점진행을 한다는 것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마디 3과, 6, 7, 14 그리고 15의 제3박에 위치한 비일상적인 붓점리듬이다. 즉, 다른 곳의 붓점리듬이 점8분음+16분음의 형태로 되어있는 반면, 이곳의 붓점리듬은 거꾸로 16분음+점8분음의 형태로 이루어졌다. 이 곡의 다른 특징으로는 모티브적 성격의 음 반복을 들 수 있다. 마디 1(“어둔 죄악 길에서”)에서와 같이 윗박으로 시작한 후 같은 음을 여러 번 반복하는 선율진행은 이후에도 계속 반복된다. 단지 프레이즈를 시작하는 윗박의 음들이 순차 상행하거나(“어둔”) 도약 상행하거나(“목자”) 아니면 같은 음에 머무르는 등(“모든”) 그때 그때마다 조금 차이를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 곡에서는 모티브적 선율음의 반복뿐만 아니라 프레이즈 단위의 선율반복도 눈에 띄는데, 예로서 마디 5-6은 마디 2-3을 그리고 마디 7-8은 마디 1-2를 변형시켜, 마치 두 번째 단이 첫 번째 단을 변형시킨 느낌을 준다. 그런가 하면 네 번째 단은 두 번째 단을 있는 그대로 반복한 것이다. 세 번째 단만은 외침적 성격의 가사(“이때라 이때라”)로 인해 한 음을 여러 번 반복하기보다는 한 음을 길게 늘인다든지, 아니면 윗박의 음들을 상행 대신 하행시켜 다른 단들과 차이를 보인다.


등록일자: 2011. 1. 11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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