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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전능의 하나님(통 77) [God the Omnipetent! King, Who ordai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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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의 하나님(통 77)
God the Omnipetent! King, Who ordainest
작사 : 헨리 포더길 코어리(Henry Fothergill Chorley, 1808-1872) 또는 존 엘러톤(John Ellerton, 1826-1893)
작곡 : 알렉시스 프레도로비치 르보프(Alexis Freodorvich Lvov, 1799-1870)

우리가 부르는 찬송곡조 RUSSIAN HYMN은 알렉시스 프레도로비치 르보프의 작곡으로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장엄서곡 1812년”에도 인용된 제정 러시아 국가이다. 이 찬송가 가사는 두 개의 가사가 혼합된 것이다. 처음 제1, 2절은 제정 러시아의 국가를 의역한 코어리의 “참으로 두려우신 하나님, 운명을 정하시는 대왕”(God the all Terrible! King who Ordainest!)이라는 가사로 1842년에 발표되었다. 제3-4절은 존 엘러톤(59장 참조)이 “전능자 하나님이 지혜롭게 정하셨다(God, the Almighty One, Wisely Ordaining)”란 제목으로 1870년에 만든 것이다. 두 찬송이 보르드윅(Borthwick)이 편찬한 성가집에 “전능의 하나님(god the Omnipotent!)”이라는 제목으로 합쳐지고 개작되어 1871년에 소개되었다. 
이 찬송가 제1, 2절의 작사자 코어리는 1808년 12월 15일 영국에서 태어났다. 그는 열쇠 제조업에 종사하는 퀘이커 교도였던 아버지 밑에서 엄격한 가정교육을 받았다. 부친이 세상을 떠나자 문학에 심취한 코어리는 1833년부터 문예협회(The Athenaeum)에 글을 발표하기 시작했고 많은 음악비평서와 찬송시집을 남겼다. 그는 1872년 2월 16일 런던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작곡자 르보프는 제정 러시아 시대의 위대한 종교 음악가였다. 위의 찬송곡은 “하나님이여, 황제를 보호하소서(God Save the Tsar)”라는 곡이었다. 러시아를 위해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다 같이 부를 수 있는 장엄한 찬송가를 작곡하라는 니콜라이 I세로부터 명을 받은 르보프는 이 명을 받은 후 얼마 안 있어 이 곡을 작곡했다. 1833년 11월 23일 황제 앞에서 연주하여 크게 칭찬을 받았고 곧 군대가 이 곡을 채택하도록 명하여졌고 1833년 12월 4일에 이 법안이 통과되었다. 이 곡은 동년 12월 11일 모스크바 그랜드 극장에서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 공연되었다. 황제는 이 공연에서 기쁨의 표시로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황금 담배갑을 르보프에게 하사하면서 “하나님이여, 황제를 보호하소서”라는 말을 르보프가(家)의 문장(紋章)에 첨가할 수 있도록 했을 만큼 이 곡은 유명해졌다. 
르보프는 1799년 6월 6일, 러시아의 탈린(Tallinn)에서 태어났고, 당대 유명한 음악가 보르트니얀스키(Bortniansky)의 제자였던 아버지에게서 음악교육을 받았다. 그의 아버지는 성 페테르부르크의 황실교회 성가대 지휘자였는데 르보프가 그 뒤를 이어 후계자가 되었다. 르보프는 이 교회에서 24년이나 봉직하면서 러시아교회의 “기도성가”를 수집하여 발간하였고 찬송가 작곡 외에도 3편의 오페라와 협주곡, 24편의 카프리치오(capriccio, 綺想曲)등을 작곡했다. 그러나 이들 곡은 거의 잊혀졌고 제정 러시아의 국가로 알려진 위의 RUSSIAN HYMN 곡조만 널리 알려졌다. 그는 1867년에 청각신경의 마비로 귀를 먹었고 3년이 지난 1870년 12월 16년 리투아니아(Lithuania)의 코브노(Kovno)에서 세상을 떠났다.

등록일자: 2010. 2. 22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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