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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예수 앞에 나오면(새287, 통205) [‘Tis for you and me]
4,620회

예수 앞에 나오면(새287, 통205)

‘Tis for you and me


작사: 미상

작곡: 미상


널리 불리는 이 은혜로운 찬송의 작사자나 작곡자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곡조의 흐름으로 봐서 미국의 복음성가가 아닌가 추측될 뿐이다. 찬송시의 배경은 마태복음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이다. 가사의 내용은 무거운 짐을 진 자들이 예수 앞에 나오기만 하면 모든 죄가 사해지고(1절), 은총을 받게 되며(2절), 흰 옷을 입고 밝고 빛난 집에서 살게 된다(3절)는 것이다. 즉, 중생의 결과에 대해 선명하고도 간결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작품분석)

이 곡은 3/4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이 곡의 특징은 붓점적 리듬의 사용에 있다. 각 마디에서 붓점적 리듬이 사용되지 않은 곳은 유일하게 마디 7(“쉬리”)이다. 전 곡은 두마디단위의 프레이즈들로 이루어졌는데, 각 단의 첫 번째 프레이즈가 두 번째 프레이즈에 비해 보다 심한 붓점적 진행을 한다. 단지 제3단의 두 번째 프레이즈만은 연속적인 붓점리듬을 통해 다른 단의 두 번째 프레이즈과 구분된다. 이를 통해 후렴에서는 붓점적 리듬이 연속해서 6마디동안 이어지는데, 이로 인해 이곳의 음악적 긴장은 본 단락에 비해 현저히 높은 상태를 유지한다. 이 곡에서 프레이즈들 사이의 선율적 반복은 많지 않아 마디 1-2가 마디 5-6에서 반복되는 것이 전부이다. 대신 커다란 선율적 흐름이 이 곡의 특징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예로서 본 단락이나 후렴의 첫 번째 4마디그룹이 하행했다 상행하는 분지형의 형태(마디 1-4, 9-12)를 띤 후에 두 번째 4마디그룹이 하행하는 형태로 선율을 종결시키는 것(마디 5-8, 13-16)에서 알 수 있다. 마디 3-4에서는 마디단위의 음형적 이동반복이 나타나는데, 이는 마디 15-16에서 마디단위의 선율이 전위적으로 나타나는 것과 비교된다.


등록일자: 2011. 1. 11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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