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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웬 일인가 내 형제여(새522, 통269) [Why not believe, my brother]
4,037회

웬 일인가 내 형제여(새522, 통269)

Why not believe, my brother


작사 : 찰스 웨슬리(Charles Wesley, 1707~1788)

작곡 : 휴 윌슨(Hugh Wilson, 1776~1824)


이 찬송가는 141장 「웬 말인가 날 위하여」와 같은 곡조를 쓰고 있고, 서두의 가사가 비슷하여 혼동하기 쉬운 찬송이다. 그러나 141장은 아이작 왓츠(Isaac Watts, 통일찬송가 7장 해설을 참조할 것)가 작시했고 269장은 웨슬레(23장 해설 참조하라)가 작시했기 때문에 서로 다르다.

곡조는 휴 윌슨이 작곡한 MARTYRDOM(순교)이나 영국 중부를 관통하는 강의 이름을 따서 AVON이라고도 부른다. 이 곡이 휴 웰슨(41장 해설을 참조할 것)의 이름으로 세상에 알려진 것은 1825년에 나온 에딘버그(Edinburgh)판인 「聖 조지교회의 성가집」(Sacred Music Song in St. George’s Church)에서였다. 그러나 이 선율은 이 곡이 발표되기 훨씬 전부터 FENWICK, DRUMCLOG, INVERNESS, ALL SAINTS등의 곡명으로 구전되어 오던 속요였다.

이 찬송이 작시되던 18세기 전반의 영국의 사회상은 거의 암흑기였다. 교회가 부패하니까 가정이 부패하고 가정이 부패하니까 사회의 전반이 모두 부패해져 극심한 빈부의 격차와 도덕적 타락, 경제적 궁핍 등이 영국을 휩쓸던 암울한 시기였다. 이런 때에 교회의 개혁과 영국국민의 영성회복의 기치를 들고 목숨을 걸고 투쟁을 벌인 찰스 웨슬리가 이 시를 쓰게 된 것이다.

이 찬송시는 내용 그대로 육은 물론 영혼까지 시들어 가는 주위의 형제들에게 강한 어조로 회개를 촉구하고 권면하는 찬송이다. 이 찬송가의 성경적 배경은 사도행전16:31이다. 바울과 실라가 감옥의 간수에게 전도한 말,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씀이다. 이 때 바울과 실라는 복음전도자였다. 또 이 찬송시를 작시한 찰스 웨슬리도 형 존 웨슬리와 개혁운동을 선도하며 영국각지를 다니는 「복음전도자」의 역할을 했었다. 복음전도자(Evangelist)는 “기쁜 소식을 선포하는 자”라는 뜻이다. 이 말은 원래 사도 등에게 선택되어 복음이 알려지지 않은 곳에 복음을 전하는 자를 말하였다. 이 명칭을 순회전도 설교자에게 처음 사용한 사람은 데오도레트(Theodoret, 350~457)였다. 그는 수리아의 신학자로 안디옥에서 출생하였고, 423년에 크로스의 감독이 되었다. 그는 325년에서 429년 사이의 사적을 기록한 「교회사」와 이교적 철학지에 대한 호교적(護敎的) 입장에서 「희랍적인 병의 치료」라는 책을 써서 유명해졌다. 성경주해에 있어서 역사적 언어학적 방법을 채용한 최초의 인물이기도 하다. 오늘에 있어서는 주로 선교사, 또는 부흥전도자에게 적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웨슬리 목사 형제들이 영국의 종교개혁을 일으킬 당시의 비참했던 사회상을 보고 모든 악을 버리고 「주께로 돌아오기를」 애타게 호소했던 그 상황은 시대의 과거, 현재를 막론하고 반복되어 왔다. 이 찬송시의 배경은 사도행전 16장 13절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라는 말씀에 기초하고 있다. 이 말씀은 바울과 실라가 갇혔던 빌립보의 감옥에서 옥문이 밤중에 깨어져 열린 사건이 일어났다. 이 일로 갇혔던 바울과 실라가 탈옥할 줄 알고 자살하려던 간수가 「구원」얻기를 간청하지 바울이 대답한 복음중의 「복음」의 말씀이다.


(작품분석)

음악은 통일찬송가 141장과 동일하다.


등록일자: 2011. 1. 11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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