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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주께로 나오라(통일 322장) [Come to the Saviour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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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로 나오라(통일 322장)

Come to the Saviour now

작사 : 존 머취 위그너(John Murch Wigner, 1844~1911)

작곡 : 프리데릭 찰스 메이커(Frederick Charles Maker, 1844~1927)


가사는 영국출신의 침례교도인 존 머취 위그너가 1871년에 작사하였다. 그는 1844년 6월 19일 영국 에섹스(Essexs)의 린(Lynn)에서 침례교회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평소 엄격하고 신실한 부친의 성품을 이어 받은 위그너는 평생을 주의 일과 사회를 위한 일을 병행하면서 성실하게 살았다. 그는 런던대학에서 수학했고 후에 영국정부의 인도(印度)관계의 민사부처(India Home Civil Service)에서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봉직하던 교회에 출석하여 열심히 아버지를 도왔으며 특히 청소년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청소년들을 지도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통일 찬송가에 실린 그의 유일한 찬송가인 「주께로 나오라」는 1871년에 작사되었으며, 1880년 그의 부친인 위그너 목사가 편찬한 침례교 찬송가「시와 찬미」(Psalms and Hymn)의 증보판에 실려 처음 발표되었다. 이 찬송가는 거의 원문과 같게 번역되어 우리 찬송가에 실렸다. 위그너는 1911년 3월 31일, 런던에서 세상을 떠났다.

이 찬송가의 곡조인 INVITATION(초청) 또는 COME TO THE SAVIOUR(주께 나오라)는 영국 비국교도 교회의 뛰어난 오르간주자였던 메이커가 작곡한 것으로 1881년 알프레드 스톤이 수집하여 편찬한「브리스톨 곡집」(The Bristol tune book)에 처음 실려 소개되었다. 메이커는 원래 영국 국교도였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으며 브리스톨 대성당의 소년독창자(Boy's Soprano)로 오랫동안 활동했다. 후에 그는 유명한 음악출판인이요 오르간교사인 알프레드 스톤에게서 오르간을 배웠으며, 밀크街(Milk Street) 감리교 자유교회와 글리프톤 다운즈(Clifton downs)의 회중교회에서 오르간 주자로 봉직하였다. 또한 그의 생애의 나머지 30년 동안에는 레드랜드 파크(Redland Park)의 회중교회에서 봉직하고 1910년에 은퇴했다. 그는 1927년에 자신이 83년간 살았던 브리스톨에서 세상을 떠났다. 메이커는「갈대밭 속의 모세」(Moses in the Bulrusher)라는 칸타타를 비롯하여 수많은 안템(anthem)과 찬송곡을 작곡했으며, 스승인 알프레드 스톤의 요청으로 1881년에 발간된 「브리스톨 곡집」에 싣기 위해 여러 편의 곡을 남기기도 했다.

안템(Anthem)이란 라틴어의 antiphona에서 유래된 말로 영국국교회(성공회)의 예배의식에서 로마 카톨릭교회의 모테트와 흡사한 역할을 하는 합창곡을 말한다. 보통 오르간 반주를 필요로 하며 독창자를 위한 부분을 갖는 것은 버스 안템(Verses Anthem)이라고 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풀 안템(Full Anthem)이라고 한다. 초기 안템은 비교적 화성적(和成的)이었다. 16세기 말에 버드에 의해 도입되어 기번즈(Gibburns)에 의해 발전되었고, 다시 블로우(Blow)나 헨리 퍼헬(Henry Percell)등은 이를 칸타타에 접근시켰다. 바로크의 안템은 헨델에서 정점에 이르렀고 웨슬리는 1853년 2권의 안템집을 냈다. 이 찬송시의 배경은 마태복음 11장 28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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