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지아 기보법(영.dasia notation, 도. Dasia-Notation)

9세기 말과 10세기 초의 기보법으로, 다성부(오르가눔) 표기를 위해 이론적인 글들에서 사용되었다. 그곳의 기호들은 그리스 시에서 사용되었던 악센트기호를 모방한 것으로 추측된다. 

가장 이른 시기에 나타난 다성부 음악을 포함하고 있는 문헌 『무지카 엔키리아데스』(Musica Enchiriadis, 9세기 말)에 나타난다. 그리스의 악센트 이론에서 사용된 다지아라 불린 기호로부터 네가지의 다른 기본기호들(archoos, deuteros, tritos, tetrardos)을 만든다. 이 네 기호는 테트라코드의 종지음(D, E, F, G)을 의미한다. 네 기호는 방향이 달리 기록되어 14개의 다른 기호가 만들어진다. 따라서 모두 18개의 다지아기호가 사용되었다. 다지아기호가 나타내는 18개의 음들은  네 개의 테트라코드(graves, finales, superiores, excellentes, 아래 그림의 녹색)를 만든다. 그러면 두 개의 음이 남는다(남는 음: “residui”, 아래 그림의 갈색). 다지아기호는 여러개의 선을 그리고, 그 선들 사이의 공간은 한 음을 의미했다.  

   테트라코드의 각 음들은 같은 구조를 갖기에 각 테트라코드의 음이름은 항상 같다. 즉 두번째 음은 항상 deuteros이고, 기호도 같은 것을 사용한다. 하지만 그 기호는 방향들을 달리 사용한다. 예를 들어 deuteros는 다음과 같은 기호이다.

등록일자: 2006-08-12

나진규, 홍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