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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나 속죄함을 받은 후(새283, 통183) [Since I have been redee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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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속죄함을 받은 후(새283, 통183)

Since I have been redeemed


작사: 에드윈 오델로 엑셀(Edwin Othello Excell, 1851~1921)

작곡: 에드윈 오델로 엑셀(Edwin Othello Excell, 1851~1921)


이 아름답고 힘찬 찬송은 에드윈 오델로 엑셀이 작시, 작곡한 것이다. 그는 1851년 12월 13일 미국 오하이오 주 스타크(Stark)에서 개혁파 교회의 목사 아들로 태어났다. 엑셀은 그의 아버지로부터 강인한 체격과 음악적 소양을 물려받았다. 그의 힘 있는 목소리는 그를 높은 수준의 성악가로 만들었다. 그는 1871년 20세에 펜실베니아의 이스트브래디(East Bready) 감리교회의 부흥집회에 초청되어 찬송을 부르게 되었는데, 이때 그는 은혜를 받아 회심하였다. 이후에 그는 모든 노력을 성가의 작사, 작곡으로 돌렸다. 1877년부터 그는 6년 동안 음악 사범학교를 다녔고 이때에 조지 루트(통일찬송가 152장의 해설 참조)와 그의 아들에게서 사사했다.

1883년 시카고로 옮긴 엑셀은 주일학교를 열심히 도우며 성가집을 발간하기 시작했다. 특히 그가 만든 주일학교 교과 과정은 지금도 통용되고 있다. 그는 저음에서 고음까지 보기 드문 성량을 가지고 있었으며 어떤 찬송가도 무리 없이 소화하여, 당시 부흥집회가 열리는 곳마다 많은 청중이 그의 찬송을 들으러 왔을 정도였다. 1921년 6월 10일 집시 스미스(Gypsy Smith)목사가 켄터키 루이스빌(Louiseville)에서 대대적인 부흥집회를 열었는데, 그때 엑셀은 그곳에서 스미스 목사를 도와 찬송가를 지도하다, 3일째 되던 날 갑자기 병이 나서 세상을 떠났다.


(작품분석)

이 곡은 4/4박자의 16마디로 쓰여졌으며, 못갖춘마디로 시작한다. 본 단락과 후렴은 각각 8마디로 이루어졌다. 후렴에서는 빈번히 주성부인 소프라노와 반주성부인 하3성이 리듬적으로 분리되어 합창곡처럼 전개된다. 선율은 aa’bb’형식에 기초하는데, a와 b의 선율은 모두 반복시 종결부분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이는 화성적인 이유 때문으로, a와 b는 각각 도미난트 화성으로 종결되는 반면, a’와 b’는 토닉으로 종결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율이 해당부분에서 변화되는 것이다. 본 단락에서는 각 단의 선율이 특별한 음형적 반복이 없는 까닭에 하나의 커다란 4마디그룹을 형성하는 반면, 후렴에서는 2+1+1마디로 세분화된다. 처음 2마디는 비교적 느리게 진행하는 반면, 이어지는 2(1+1)마디는 빠른 리듬으로 진행하여 대조를 이룬다. a에서 a’로 넘어가는 곳과 b에서 b’로 넘어가는 곳은 옥타브 음들이나 같은 음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매우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등록일자: 2011. 1. 11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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