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프리드리히 칸나비히(Martin Friedrich Cannabich, 1770?-1773)

18세기 독일의 플루트 연주자, 작곡가.

마틴 프리드리히 칸나비히 [마티아스 프리드리히(Mattias Friedrich) 또는 프란츠(Franz)라고도 불림]는 엘자스(Elsass) 지방 출신의 플루트 연주자였으며, 그는 바덴, 뒤셀도르프 그리고 하이델베르크 등지에서 활동하였다. 마틴 프리드리히 칸나비히는 1723년에 작성된 만하임 궁정오케스트라 명단에는 오보에 연주자로 기록되어 있다. 그의 이름은 1734년 명단에 보면 플루트 연주자에 포함되어 있다. 마틴 프리드리히 칸나비히의 이름은 1756년 오케스트라 명단에는 은퇴자(연금생활자)로 기록되어 있다. 요한 밥티스트 벤들링(J.B. Wendling)이 그의 후임으로 만하임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였다.

베를린 궁정의 플루트 연주자 크반츠(J.J. Quantz)와 같은 시대에 속하는 마틴 프리드리히 칸나비히의 작품은 관악기와 류트 연주를 통해 17세기와 18세기의 음악연주기법의 변화의 흐름 속에서 두시대의 연결을 잘 나타내고 있다. 그의 작품은 궁정의 유희음악(höfische Gebrauchsmusik)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고 있으며, 이들은 솔로 악기가 중심이 되는 옛기법으로 작곡되었으며, 현재 매우 적은 작품만이 남아 있다. 

그의 5자녀 중에서 크리스티안 칸나비히가 가장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으며, 만하임과 뮌헨에서 음악감독을 역임하였다.  

작품:

『Six Sonate a flauto traversiere solo e basso, op. 1』(파리, 1741/42 또는 1751)

등록일자: 2006-01-26

이성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