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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작품
찬송을 받으소서 예수 그리스도여, 바흐 BWV 604 [Bach: Gelobet seist du, Jesu Christ, BW…
5,319회
나진규
저자: 나진규
등록일자: 2007-01-31

찬송을 받으소서 예수 그리스도여, 바흐 BWV 604
[Bach: Gelobet seist du, Jesu Christ, BWV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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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오르간 소책자(Das Orgelbüchlein)의 여섯 번째 곡이다. 해당 코랄은 루터의 가사(1524)에 요한 발터(Johann Walther)가 곡(1524)을 붙인 것이다. 바흐는 여기에서 이 코랄을 성탄절용으로 편곡하였다.
이 곡은 4/4박자의 11마디로 이루어졌다. 조성은 G장조에 기초하나, 믹소리디아 선법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f#음 대신 f음을 빈번히 사용한다(예, 마디 1의 정선율, 마디 2-3의 반주선율). G장조를 위해 #이 사용되지 않는 조표도 이를 증명한다. 바흐는 3개의 상성부를 2개의 손건반으로 연주하도록 지시하는데(à 2 Clav. et Ped.), 이는 주성부(정선율)가 반주성부들과는 다른 음색으로 연주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코랄의 정선율은 소프라노에 위치하며 처음에만 약간 장식되는데, 예로서 마디 1에서 하나의 4분음(g') 대신 4개의 16분음이 사용되는 것과, 마디 1/2에서 하나의 도약음정(g'-c'')이 순차음정들(g'-a'-b'-c'')로 채워지는 것, 그리고 마디 2/3에서 새로운 프레이즈가 장식적인 윗박적 16분음과 꾸밈음으로 시작하는 것을 들 수 있다. 반주성부들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모티브로는 페달의 윗박적 음형을 들 수 있다(16분음표 3개+♪). 두 개의 내성부는 좁은 음역 안에서 서로 맞물리듯 진행하는데, 이는 위에서 언급한 고정선율의 독자적인 레기스터 사용과도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페달을 포함한 3개의 반주성부는 리듬적으로 서로 보충하며 일관적인 16분음진행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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