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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사
김미옥: 음악, 베르노 폰 라이케노 [Musica, Berno von Reichenau, Berno Augien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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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옥
저자: 김미옥
등록일자: 2006-11-06

김미옥: 음악, 베르노 폰 라이케노 [Musica, Berno von Reichenau, Berno Augiensis]

저자 베르노 폰 라이케노(Berno von Reichenau; Berno Augiensis; Bernardus, 독일, 1048년 사망)는 귀도와 동시대인이었다. 그의 이론은 귀도의 실제적 이론과는 거리가 이었다. 그의 보수적 이론서는 주로 독일 지역에서만 사용되었다. 아우렐리아누스, 훅크발드 등 다수의 이론가들의 내용을 인용했으며, 사변적이기는 하나 당시까지 독립적으로 설명되던 교회선법의 요소들을 세부적으로 연결시켜 체계화하고자 했다. 

(1) 음정: 훅크발드의 음정이론을 그대로 답습한다(유니즌과 옥타브를 음정으로 취급 안 함). 

(2) 교회선법: 8 옥타브 체계로서의 교회선법이 4도와 5도의 결합유형으로 설명되어 있다. 그러나 5도를 중세 음계의 근본적인 개념인 테트라코드에서 유래된 것으로 -즉, 테트라코드의 아래 또는 위에 한 음씩 붙어 만들어진 것으로- 보는 등 이론적으로 설명이 모호하다. 
선율의 시작음과 중간종지음을 특정한 교회선법과 관련시키는 부분에서는 그 내용이 귀도의 것과 조금 다르다. 그는 도리아 선법을 예로 들면서, 이 선법에서 선율을 시작할 수 있는 음을 c 〜 a의 6개로 제시한다. 그러나 귀도는 종지음과의 협화음정만을 허용했다. 그리고 중간 악구의 시작과 끝도 이 지침을 그대로 적용한다. 중간종지에 대해서는, 도리아를 예로 들면서, 시작음이 예외적인 경우에는 g음에 흔히 중간종지가 오며, 그 가운데 e음이 시작음인 경우에는 중간종지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그 외에 교회선법의 자리옮김에 대해서도 좀 더 세부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교회선법은 F#을 쓸 경우를 위해서는 위로 5도 이동할 수 있으며, E♭을 쓰기 위해서는 위로 4도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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