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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새268, 통202) [Would you be free from your burden of sin?]
4,512회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새268, 통202)

Would you be free from your burden of sin?


작사: 루이스 에드가 존스(Lewis Edgar Jones, 1865~1936)

작곡: 루이스 에드가 존스(Lewis Edgar Jones, 1865~1936)


이 찬송가는 미국의 복음성가로 루이스 에드가 존스가 작사, 작곡했다. 이 찬송은 메릴랜드의 마운트 레이크 파크(Mount lake Park)에서 열렸던 대 성회에서 결신자용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 찬송가가 처음 발표된 것은 1899년에 나온 필라델피아 판 “승리와 찬양의 노래집(Songs of Praise and Victory)”에서였다. 이 노래집은 마운틴 레이크 파크 집회에 참석했던 헨리 레이크 길모어(Henry Lake Gilmour, 통일찬송가 474장 해설을 참조할 것) 목사가 이 찬송시를 보고 깊이 감명을 받아 이 찬송시 사용권을 존스로부터 사들여 윌리엄 커크패트릭(43장 해설을 참조)과 공동으로 펴낸 노래집이다.

씩씩하고 진취적인 곡조로 인해 한국 교회에서도 자주 불리는 이 찬송가의 작시, 작곡가 존스는 1865년 2월 8일 미국 일리노이 주 예이츠(Yates)에서 태어나 유명한 부흥전도자 빌리 선데이(Billy Sunday)와 같이 무디 성경학교(Moody Bible Institution)를 졸업했다. 존스는 곧 YMCA에 투신하여 매우 활동적인 인물이 되었고 아이오와 주 데이븐포오트(Davenport)에서 YMCA체육부장으로 봉직하다가 텍사스 주 포트워드(Fort Worth)의 총무로 자리를 옮겼다. 1915년 존스는 켈리포니아주 산타 바바라(Santa Barbara)의 총무가 되어 1925년에 은퇴할 때까지 10년을 봉사했다. 그는 1936년 9월 1일 산타 바바라에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많은 찬송가를 작시, 작곡했는데 우리 찬송가에는 이 찬송가 외에도 259장, “빛의 사자들이여”가 있다. 이 찬송시의 원문에서는 우리말 가사와는 달리 매 절의 서두가 강한 의문문으로 되어 있다.


(작품분석)

이 곡은 4/4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처음의 4마디는 점점 음악적 긴장이 고조되는 식으로 쓰여졌는데, 이는 우선 선율이 처음에는 f’음과 g’음에서 거의 움직임이 없다가, 마디 3-4에서는 한마디단위의 선율이 상행 이동 반복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즉, 첫 번째 단의 선율진행은 2+1+1마디로 세분화되는데, 특히 마디 3-4의 선율진행은 박절적으로도 차이를 보여, 마디 3이 윗박적으로 시작한다면, 마디 4는 정박적으로 시작한다. 이어지는 4마디그룹(마디 5-8)에서는 처음의 4마디그룹이 변형 반복된다. 즉, 처음에는 동일하게 진행하다 마디 7-8에서 마디 3-4의 이동반복적인 한마디단위의 선율진행 대신 평범한 두마디단위의 선율진행이 나타나는 것이다. 후렴은 본 단락과는 달리 대부분 윗박적으로 진행한다. 단지 마디 10(“능력있도다”)과 14(“그 어린양의”)만은 정박적으로 진행하여 다른 마디들과 구분된다. 이러한 윗박적 진행을 통해 마디의 강박은 강조될 뿐만 아니라 그 강박은 리듬적으로 길게 늘여져, 전체적으로 후렴은 본 단락보다 더 고조된 음악적 긴장을 가진다. 길게 늘여지는 음들은 반주성부들에 의해 리듬적으로 따로 보충된다. 화성적으로 인상적인 것은 모든 4마디그룹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2마디그룹들조차도 모두 토닉으로 종결된다는 것이다.


등록일자: 2011. 1. 11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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