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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심리/생리
칵테일파티 효과 [cocktail party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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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파티 효과(영. cocktail party effect)

우리는 칵테일파티장과 같은 시끄러운 장소에서 복잡한 음향이 뒤얽힌 가운데서도 옆 사람이 자그맣게 이야기하는 소리를 가려내 듣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음악을 듣는데 있어서도 가능하다. 칵테일파티 효과는 음향학의 영역이라기보다는 심리학의 영역에 속하는 주의(attention)의 문제일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주의”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대편성 관현악단의 소리를 뚫고 나오는 테너의 소리를 생각해보자. 
아래 그림에서 오케스트라 소리(점선)는 500Hz 약가 위 부근에서 급격하게 떨어진 후 점차 내려가는데, 인성(실선)의 경우 500Hz에서 떨어졌다가 2500Hz 부근에서 다시 또 하나의 봉을 그린다. 그래서 이 부근에서 오케스트라에 비해 약 13dB 정도 높으며 이는 물리적 강도로 말하자면 20배 정도이다. 따라서 이 주파수 영역에서 성악가는 오케스트라의 1/20 정도의 강도로 노래해도 관현악단 전체와 맞먹는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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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자:2005-11-29
이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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