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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피난처 있으니(to70 통79) [God is our refu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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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처 있으니(to70 통79)
God is our refuge
작사 : 미상
작곡 : 헨리 카레이(Henry Carey)

이 찬송가 작자는 알려지지 않았고 작시는 우리나라에서 된 것으로 보인다. 즉, 선교사나 한국인이 시편 46편을 가지고 쓴 시편찬송가로 추정된다.
곡조 AMERICA는 잘 알려진 곡조이다. 이것은 1740년에 발행된 “Thesaurus Musicus”에 실려 있던 것인데, 이것을 헨리 카레이가 발췌해서 영국국가 가사인 “God save our glorious King(지금은 Queen)”에다 붙여 국가를 만들었다. 또한 이 곡조는 미국의 사무엘 스미스(Samuel Smith)가 지은 민족시 “My Country’ tis of Thee”와 결합되어 미국인이 가장 애창하는 애국가요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덴마크, 러시아, 작센, 그 밖의 북부 독일 여러 곳에서도 애국가요곡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어서 이 곡조는 전래의 멜로디가 아니었나 여겨진다.

(작품분석)
이 곡은 두 마디가 한 단위를 이루어 진행하는데, 이는 일관되게 지속되는 리듬적 반복에서 잘 살필 수 있다. 즉, 4분음 3개로 이루어진 마디 1과 붓점적 진행의 마디 2가 한 그룹을 이루어 반복되는 것이다. 이러한 리듬적 진행은 마디 6과 11 그리고 13-14에서는 변형되어 나타나는데, 이는 마디 8이나 15-16이 6마디나 8마디로 이루어진 개개의 단락을 종결짓는 곳이기 때문이다. 마디 11에서 3개의 4분음 대신 하나의 4분음과 4개의 8분음이 사용된 것은 뒤따르는 상행진행(마디 12의 최고음 d’’을 향해 올라감)에 추진적 에너지를 부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마디 12의 붓점적 상행진행은 다른 부분의 붓점적 하행진행과는 완전히 구별된다(마디 2의 붓점 진행은 제외). 이는 그 전의 진행들에서도 증명되는데, 마디 7-8의 진행은 마디 9-10에서 한음 낮추어진 채 이동반복되어 음악적 긴장을 줄여가던 중이었다. 그 결과 마디 11에서는 에너지를 위하여 새로운 전환이 필요하였고, 이는 하행적 8분음과 뒤따르는 상행적 붓점음형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강박에 셋잇단음이 위치하는 것은 빠른 선율적 마무리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등록일자: 2010. 2. 22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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