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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샤론의 꽃 예수(새89 통89) [Jesus, Rose of Sharon]
4,993회

샤론의 꽃 예수(89 89)

Jesus, Rose of Sharon

작사 : 아이다 A. 귀리(Ida A. Guirey)

작곡 : 찰스 허친슨 가브리엘(Charles Hutchinson Gabriel, 1856~1932)

 

이 찬송시에 곡을 지은 찰스 허친슨 가브리엘은 미국이 낳은 위대한 찬송시 작가요, 찬송가 작곡가로 유명한 사람이다. 가브리엘은 1856818일 미국 아이오와 주 윌튼(Wilton)에서 태어났다. 음악에 남다른 소질이 있음을 발견한 가족들이 농사를 도우면서 소년기를 보내던 가브리엘에게 리드 오르간을 하나 구해준 것이 그가 음악의 기초적 소양을 터득한 계기가 되었다. 그는 17세 때 이미 작곡과 작시에 특출한 재능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고 음악학교에서 가르치기 시작했다.

1890년 샌프란시스코에 간 가브리엘은 감리교회에서 지휘자로 활동하였고 이후에 1995년부터 시카고에 정착하여 17년간(1912년까지) 수많은 찬송가를 작시하거나 작곡하여 세상에 발표했다. 그는 로드히버(Homer Rodeheaver)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많은 책을 출간했는데 성가집 35, 주일학교노래집 8, 남성 합창곡집 7, 여성 중창곡집 6, 어린이 노래집 10, 찬미가집 19, 칸타타 23권을 엮어냈다. 8000여곡의 성가곡을 발표한 이 위대한 찬송작가는 대부분의 작품을 그의 예명 샤로트 호머(Charlotte Homer)로 발표했고 때로는 G.H.라고 서명해서 발표하곤 했다. 그는 로스엔젤스로 이사하여 꾸준히 창작활동을 하다가 193291576세로 하리우드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그의 찬송가는 위의 88장 외에도 113그 어린 주 예수”(작곡, Away in a manger), 207주 나에게 주시는”(, Oh, it is wonderful), 208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What a wonderful change), 289고생과 수고 다 지난 후”(, , When all my labors and trials are over), 494나 죄 중에 헤매며”(, I know that my Saviour will never forsake), 507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 Who Shall be like Him), 513너희 마음에 슬픔이 가득 차도”(, Tho’yours heart may be heavy), 542주여 지난밤 내 꿈에”(, My wonderful dream), 543저 높은 곳을 향하여”(, I’m pressing on the upward way), 544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 Just a few more days)등이 있다.

 

(작품분석)

이 곡은 3x8마디의 24마디로 이루어졌으며, 개개의 8마디그룹은 토닉으로 시작해 토닉으로 종결된다(세 번째 8마디그룹의 시작은 예외). 마디 1은 마디 9에서, 그리고 후렴의 마지막인 마디 21-24에서는 본 단락의 마지막인 마디 13-16이 반복되어 개개의 8마디그룹은 선율적으로도 서로 관련된다. 리듬적으로 마디 1-2는 마디 3-4에서, 그리고 마디 5-8은 마디 9-12에서 그대로 또는 일부 변형되어 반복된다. 이어지는 4마디(마디 13-16)는 본 단락을 종결짓는 역할을 하는데, 인상적인 것은 그것이 앞서간 두 마디의 선율(d’’-c#’’-b’)로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 본 단락은 2+2+4+4+4마디의 박절구조를 가진다. 이 곡의 화성진행은 매우 단순하여 첫 번째 4마디그룹은 토닉에, 두 번째 4마디그룹은 도미난트에 주로 기초한다. 세 번째 4마디그룹은 토닉으로 진행하다 마지막 마디(마디 12)에서 섭도미난트로 넘어가는데, 이는 음악적 긴장고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기에서 고조된 긴장은 뒤따르는 마디 13까지 이어진다. 이로써 마디 11-13은 비단 선율적으로만 긴장이 고조되는 것이 아니라 선율적으로도 긴장이 고조된다. 후렴은 두마디단위로 도미난트와 토닉을 연주한 후 마디 13-16의 진행처럼 끝맺는다.

 

등록일자: 2010. 2. 22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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