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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익은 곡식 거둘 자가(새495, 통271) [Here am I, send me]
4,242회

익은 곡식 거둘 자가(새495, 통271)

Here am I, send me


작사 : 렐리어 네일러 모리스(Lelia Naylor morris, 1862~1929)

작곡 : 렐리어 네일러 모리스(Lelia Naylor morris, 1862~1929)


평생에 1500편이라는 많은 찬송시를 쓰고 작곡도 한 모리스 여사(72장 해설을 참조할 것)가 이사야 6장 6~8절 말씀을 근거로 작사, 작곡한 유명한 찬송이다. “때에 그 스랍의 하나가 화저로 단에서 취한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그것을 내 입술에 대며 가로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 졌느니라 하더라.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 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가로되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는 말씀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강팍한 유대인들에게 효과가 없는 전도를 끝까지 하도록 소명 받은 자였다(사6:11,12). 이는 마치 노아가 120년 동안 효과가 없어도 전도를 계속한 사실과 같다(창세기 6장 3절, 베드로후서2장 5절). 그 전도가 그들에게는 효과가 없었다고 할 수 있으나, 하나님에게는 무용한 것이 아니었다. 우리가 듣든지 말든지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이유는 진리가 성취될 것을 예고하였다가 그것이 성취되는 때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나게 하려는 까닭이다.


(작품분석)

이 곡은 4/4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또한 이 곡은 두마디단위의 프레이즈들로 이루어졌다. 단지 마지막 4마디그룹만은 두마디그룹들로 쉽게 나누어지지 않는데, 이는 점8분음+16분음의 짧은 리듬들이 연속되면서 숨쉴 틈조차 거의 없는 것에서 알 수 있다. 가사적으로 볼 때에도 마지막 문장은(\"O, here am I my Lord send me\")은 마디 14의 제4박이 아닌 마디 15의 제1박에서 정박적으로 시작한다. 네 번째 단이 이처럼 빠른 리듬진행에 기초한다면, 앞서간 세 번째 단은 점2분음과 4분음을 주로 사용하여 대조를 이룬다. 물론 반주성부들은 붓점리듬을 계속 사용하는데, 이는 곡의 일관된 리듬진행을 유지하기 위한 측면 외에도 “나를 보내주소서”라는 ‘파송’의 요청을 메아리 식으로 들리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선율적으로 제1-2단은 2개의 두마디그룹으로 나누어지는데, 첫 번째 두마디그룹(마디 1-2, 5-6)이 붓점 위주의 경쾌한 발전적 성격을 띤다면, 두 번째 두마디그룹(마디 3-4, 7-8)은 4분음위주의 차분한 종결적 성격을 띤다. 후렴의 첫 번째 단이 비교적 긴 음가의 음들로 이루어졌다면, 그것은 제1-2단의 두 번째 두마디그룹들과, 그리고 후렴의 두 번째 단이 붓점위주의 짧은 음들로 이루어졌다면, 그것은 제1-2단의 첫 번째 두마디그룹과 비교된다.


등록일자: 2011. 1. 11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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