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한국음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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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작업, 테마 모티브 작업||주제노작 [thematische Arbeit, thematisch-motivische Arbeit]
작곡기법 가운데의 한 가지를 말하는 용어로서, 작품의 첫머리에 제시된 주제를 곡이 진행되는 동안 유기적인 통일성을 가질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전개 시키는 것을 말한다. 테마 모티브 작업의 초기 예는 A. 비발디나 J. S. 바흐의 협주곡들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으며, 1781년 작곡된 하이든의 현악4중주 op. 33에서의 시도를 시작으로 고전주의 시대에 중요한 기법으로 자리잡았다. 이 기법은 베토벤의 작품에서 그 구체적인 모습을 완성하게 되었다. 테마-모티브 작업은 고전주의 시대 음악, 특히 소나타악장형식에 의한 작품들에서 자주 사용된 기법이다. 베토벤의 영향을 받은 브람스나 말러는 이 기법을 더욱 발전시켰으며, 20세기초 쇤베르크를 중심으로한 제2비엔나악파에 영향을 주었다. [차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