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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아졸라 [Asola, Giovanni Matteo]
3,012회
아졸라 (Giovanni Matteo[또는 Giammateo] Asola , 1532년경 베로나 - 1609 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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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ovanni Matteo Asola, 예레미아 애가(Lamentationes Ieremiae Prophetae, 베니스 1602) 표지 사진.

16세기의 이태리 작곡가. 루포(Vinzenzo Ruffo)에게서 음악을 배웠다. 1546년 알가(Alga)의 산 지오르지오(S. Giorgio) 교회의 평신도 자문위원이었다. 1569년 그는 교황 비오 5세가 자문위원의 조건으로 사제서원을 내세우자 그 조건에 동의하지 않고 참사원 직을 그만 두었다. 이태리의 여러 도시에서 활약하였는데, 1571-75년 그는 베로나의 산타 마리아 교회의 사제로 일했고, 1575-77년 베로나의 산 지오르지오 교회에서 같은 직책을 맡아 일했다. 그 후 그는 트레비소(Treviso)와 비첸차(Vicenza)의 교회음악가(maestro di cappella) 직위를 성공적으로 감당하였다. 1588년 베니스의 산 세베로(S. Severo) 교회의 사제가 되었고, 그 곳에서 죽을 때까지 머물렀다. 

그가 작곡한 수많은 작품은 대부분 교회음악이었다. 그는 예배의식에 필요한 모든 음악을 작곡하였다: 미사, 모테트, 힘누스, 시편 등. 그의 다중합창곡들은 베니스의 화려한 양식을 계승하는 것이다. 그는 다중합창곡들 외에도 2-8성부의 단순한 음악도 작곡하였다. 반면에 그가 중요한 것으로 생각한 것은 대위법적인 음악이었는데, 그는 이런 작품들이 트리덴트 공의회의 교회음악 정신을 잇는 것이고, 팔레스트리나의 음악과 같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그의 대위법 음악은 팔레스트리나의 것과 유사하다: 물 흐르듯 매끄러운 선율 구사, 대조적 부분의 부재, 모방기법, 가끔씩 나타나는 호모포니 등. 그의 교회음악관은 인정을 받아 당시에 출판된 교회음악 모음집(Sacra omnium Solemnitatum Psalmodia vespertina)의 편찬자가 되었다. 이 모음집에는 당시에 유명한 작곡가들(C. Porta, I. Baccusi, G. G. Gastoldi, G. Croce, L. Leoni, G. Cavaccio, P. Ponzio 등)의 시편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의 음악 대부분은 독창적이라기보다는 관습적인 성격의 것이었다. 작품 중에는 계속저음(basso continuo)을 사용하는 음악도 있다. 이는 매우 이른 시기에 나타난 계속저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가 가장 먼저 계속저음을 사용한 작곡가라고 주장하는 것은 바로 이점 때문이다. 그는 3권의 마들리갈 모음집을 펴냈는데, 그 중 하나는 2성부의 카논으로만 되어 있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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