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악보
트릴, 떤꾸밈음 [tr, trill, trille, Triller, trillo, shake, tremblement]
5,245회
트릴, 떤꾸밈음
(tr, trill, trille, Triller, trillo, 영.프. 트릴, 도. 트릴러, 이. 트릴로, 영어에서는 shake라는 말도, 프랑스어에서는 tremblement라는 말도 쓴다, 편수: 떤꾸밈음). 

본디음과 그 위 또는 아래의 2도를 빠르게 교대로 연주하는 것. 보통 음표 위에 tr 또는 + 또는 다음과 같이 다양한 기호로 기록된다:

977803507_1520493571.9567.jpg

17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정착된 트릴 꾸밈음은 19세기까지 사용된다. 트릴은 본디음(중심음) 바로 윗음에서 시작한다. 쿠프랭의 저서 『클라브상 연주기법』(L'art de toucher le clavecin, 1716)에 의하면 시작하는 음이 강조되어, 아래의 A는 B처럼 특수한 기호로 강조되거나, C처럼 작은 음표가 붙여지거나, D처럼 그 음길이가 음표로 표시된다.


977803507_1520493584.3938.jpg


<p align="center"><embed src="http://www.um-ak.co.kr/midi/t_1/t2.mid" width="252" height="42" autostart="false"></p>

겹앞꾸밈음처럼 첫 음이(본디음 윗음)이 다음에 오는 음보다 길지 않은 경우에는 첫음을 길게 처리하지 않는다. 트릴을 얼마나 길게 할 것인가는 음표의 길이에 달려 있다. 긴 트릴은 느리게 시작하여 점점 빨라지거나 특별한 형태로 마감될 수 있다. 즉 다음에 오는 음의 앞선음처럼 또는 트릴의 음악에 포함되는 뒷꾸밈음처럼 마감될 수 있다. 18세기 뒷꾸밈음을 가진 트릴은 프랑스어로 cadence tournée 또는 double cadence, 영어로  turned shake이라 불렸다. 트릴 앞의 뒷꾸밈음은 다음과 같이 기보되었다.

977803507_1520493596.6877.jpg


앞선음이나 뒷꾸밈은 당연하게 전제되어 기록되지 않은 경우들이 아주 흔했는데, 이는 19세기까지도 그러했다.
18세기에는 네 가지의 짧은 트릴이 있었다.
(1)일반적 짧은 트릴(쿠프랭: tremblement détaché)

977803507_1520493610.639.jpg


<p align="center">쿠푸랭 <br><embed src="http://www.um-ak.co.kr/midi/t_1/t3.mid" width="252" height="42" autostart="false"></p>

<p align="center">마르푸르크<br><embed src="http://www.um-ak.co.kr/midi/t_1/t3_2.mid" width="252" height="42" autostart="false"></p>

(2)프랄트릴러(쿠프랭: tremblement lié sans être appuyé)

977803507_1520493621.6069.jpg


<p align="center">프랄트릴러<br><embed src="http://www.um-ak.co.kr/midi/t_1/t4.mid" width="252" height="42" autostart="false"></p>

(3)불완전 트릴: 세 음으로 한정되는 트릴

977803507_1520493634.1357.jpg


<p align="center">불완전 트릴<br><embed src="http://www.um-ak.co.kr/midi/t_1/t5.mid" width="252" height="42" autostart="false"></p>

(4)슈넬러(Schmeller): 트릴이 박과 함께 윗음에서 시작하는 것은 비엔나 고전악파에서 일반적이었다. 이것이 본디음에서 시작한 것은 피아노에서 훔멜이었고(1828), 바이올린에서는 슈포어였다(1832).  

977803507_1520493643.9356.jpg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