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한국 대중가요의 일종. 4/4박자의 리듬. 매 박 1, 2, 3, 4가 강/약/강/약으로 일정하게 진행되어(아래 악보 왼손 참조) "뽕짝뽕짝" 한다는 리듬 상의 특징으로 "뽕짝"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물론 리듬은 가볍게 싱코페이션을 사용하여 변화가 주어진다. 트로트 음악은 선율이 비교적 쉽게 만들어진다. 오음음계의 사용도 많고 그보다 더 많은 요소음들을 사용할 경우에도 대중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이런 음악들을 -리듬과 상관 없이- 트로트라고 하는 경우들이 많다. 이 때에는 째즈와 강한 비트를 특징으로 하는 더 젊은 층의 음악과 구분되기 위한 용어이다. 따라서 이 음악의 수요도 중장년 층에 많다.
원래 트로트는 미국의 foxtrot("여우걸음") 댄스음악으로부터 온 것이다. 이 명칭이 일본을 거쳐오면서 앞의 fox를 떼고 "도롯토"(trot)로 되었고, 이것에 한국 사람들은 "트로트"라는 영어식 발음을 되돌려 주었다. 폭스트로트는 1910년경 미국에서 발생한 사교댄스였고, 그 후 영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유행했다. 보통 속도의 american foxtrot와 빠른 속도의 quickstep(1929년 이후 사용됨), 그리고 느린 속도의 slow fox 또는 slow blues로 나뉜다.
폭스트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