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니움/쌍성부(雙聲部. 라. bicinium)
16세기에, 특히 독일에서 즐겨 쓰여진 2성부의 대위법적 성악 또는 기악악곡. 이것은 이삭(H. Isaac)이나 조스깽(Josquin Desprez), 슈톨처(Th. Stoltzer), 센플(L. Senfl) 등의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처럼 원래 4-5성부 미사나 모테트들 가운데서 2성부로 쓰인 짧은 단락에서 비롯되었다. 성악 비치니움은 장르상 라틴어 모테트, 독일 노래, 프랑스 샹송, 이태리 마드리갈에 속한다. 중요한 비치니움 모음집을 발표한 독일 사람들로는 라우(G. Rhau, 1545), 오트마이어(C. Othmayr, 1547), 로텐부허(E. Rotenbucher, 1551), 보덴샤츠(E. Bodenschatz, 1615), 프랑스와 이태리에서는 인쇄업자인 아테냥(P. Attaingnant, 1535), 모데르네(J. Moderne), 가르다노(A. Gardano, 1539), 팔레스(Ph. Phalèse)/벨레레(J. Bellère) 등이 있다.
2004-12-15
[나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