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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햇빛을 받는 곳마다(새138 통52) [Jesus shall reign where'er the sun]
4,719회
햇빛을 받는 곳마다(새138 통52)
Jesus shall reign where'er the sun

작사 : 아이작 왓츠(Isaac Watts, 1674-1748)
작곡 : 존 해턴(John Hatton, ?-1793)

이 찬송은 1719년에 출판된 아이작 왓츠 목사의 “다윗의 시(Psalms of David)”에 발표되었다(아이작 왓츠에 대해서는 7장의 해설을 참조할 것). 이것은 초기에 쓰여진 선교용 찬송시로서는 가장 훌륭한 작품 중의 하나이다. 이 찬송에 붙여 부르는 곡조 DUKE STREET은 글라스고우의 헨리 보이드(Henry Boyd)가 1793년에 편집한 “시편과 찬송곡정선(A Select Collection of Psalm and Hymn Tunes)”에 실렸던 것으로, 유포니아(Euphonia)의 존 해턴이 작곡했다고 표기되어 있다. 존 해턴은 영국사람으로 헬렌(Helens)의 듀크가에 살았고, 그가 죽은 후 성 헬렌 장로교회에서 장례식이 치러져 장로교도로 추측되나, 그에 대한 자료는 없다. 52장의 곡조 이름도 그가 살았던 거리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작품분석)
이 찬송가의 음악적 특징은 직선적인 선율의 사용에 있다. 즉, 선율이 심한 굴곡이 없이 보통 한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남성적인 강인한 성격을 띤다. 예로서 마디 1-2에서는 처음의 3도 도약음정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인 순차 상행진행을, 마디 3-4에서는 순차 하행진행을, 그리고 마디 5-8에서는 처음의 반복적인 음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인 순차 하행진행을 한다. 마디 9에서는 같은 음이 반복되어 마디 5와 선율적 공통점을 띤다. 그리고 마디 10-12에서는 마디 1-8이 축약된 형태로 반복되는 느낌을 주는데, 이는 d'음으로 시작한 선율이 최고음인 d''음까지 상행한 후, 다시 e'음까지 하행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즉, 8마디그룹의 처음부분인 마디 1-2와 끝부분인 마디 6-8이 합쳐진 느낌을 주는 것이다. 다른 것이 있다면 이곳의 선율은 마디 1-2에 비해 분산화성적 선율진행을 통해 두 배로 빠르게 상행한다는 점과 마디 6-8에 비해 4분음진행을 통해 두 배의 빠른 리듬으로 하행한다는 것이다. 마디 13-16은 앞서간 4마디를 변형시킨 느낌을 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순차적인 진행을 통해 곡 처음의 진행을 연상시킨다. 마디 14에서는 처음으로 붓점음이 등장해 다가온 곡의 종결을 암시한다.

등록일자: 2010. 2. 5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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