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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작품
모든 인간은 죽어야 하나니, 바흐 BWV 643 [Bach: Alle Menschen müssen st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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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규
저자: 나진규
등록일자: 2007-05-08

모든 인간은 죽어야 하나니, 바흐 BWV 643
[Bach: Alle Menschen müssen sterben, BWV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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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오르간 소책자(Das Orgelbüchlein)의 제45곡으로 같은 이름의 코랄을 사용한다. 이 코랄은 다름슈타트에서 출판된 선율(1687)과 알비누스(Johann Georg Albinus)의 가사(1652)에 기초한다(Johann Rosenmüller의 가사로 보기도 한다). 코랄의 가사는 모든 인간은 한번 죽어야 하고, 신실한 자에게 주어질 새로운 영광의 몸을 입기 위해서는 썩어져야 한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1절).
이 곡은 G장조의 4/4박자에 기초하며, 총 12마디로 이루어졌다. 처음의 4마디는 반복된다. 코랄의 정선율은 소프라노에 위치하며, 특별한 변화 없이 나타난다. 3개의 반주성부에서는 보조음적인 3개의 16분음과 도약음적인 2개의 8분음으로 이루어진 모티브가 나타나 지속적으로 가공된다. 단지 프레이즈의 종결 시(예, 마디 2, 4 등)에는 종결적 효과를 위해 위의 모티브 중 8분음이 16분음으로 대체된다. 건반성부들에서는 이 모티브가 보통 3도나 6도로 병진행되는 반면, 페달에서는 이 모티브의 8분음이 대부분 옥타브음정으로 바뀌어 건반성부들과 약간의 시간적 차이를 두고 연주된다. 마디 12에서는 이 모티브가 소프라노에까지 옮겨지는데, 이로 인해 코랄의 정선율은 장식적 성격을 띠게 된다. 또한 이로 인해 곡의 종결이 부각된다. 전체적으로 이 모티브는 그 구성과 성격, 그리고 가공방식에서 ‘죽음’보다는 ‘위로’와 ‘희망’에 보다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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