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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아침 해가 돋을 때(새 552장, 통일 358장) [When the morning breaks anew]
3,605회

아침 해가 돋을 때(새 552장, 통일 358장)

When the morning breaks anew

작사 : 미상

작곡 : 미상


이 찬송가는 매우 아름다운 헌신 찬송이다. 세월을 허송하지 않고 살면서, 주의 일을 순종으로 행하면서, 그리고 귀한 시간을 바쳐 주의 사랑을 나타내면서 햇빛처럼 살게 해 달라는 간구가 담겨 있다. 작사자나 작곡자는 미상이다. 이 곡은 한국 초기 감리교 찬송가인 『신정찬송가』에 처음 수록되었으며, 곡명은 SUNSHINE MINUTES이다. 이 곡명은 신청찬송가에 수록된 영어 제목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음악스타일은 미국의 19세기와 20세기 초의 복음찬송 스타일인데, 영어 가사가 없는 것으로 보아 미국인이 쓴 복음찬송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작품분석)

이 곡은 3/4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두마디단위의 프레이즈들은 매번 윗박으로 시작한다. 윗박음들에 이어지는 마디의 첫 번째 박은 매번 점4분음으로 연주되어 강세적으로 강하게 처리된다. 단지 두 번째 단과 네 번째 단의 마지막 프레이즈만은 예외적으로 점4분음 대신 싱코페이션적인 8분음+4분음+8분쉼표로 시작하여 종지적 성격을 강조한다. 선율적으로 4개의 단은 서로 달라, 반복되거나 이동반복되는 형태를 띠지 않는다. 그러나 단들과는 달리 일부 프레이즈는 선율적으로 관련을 맺는데, 마디 1-2가 마디 3-4에서, 그리고 마디 7-8이 마디 15-16에서 변형된 채 나타나는 것이 그 예이다. 반면에 프레이즈의 윗박음들은 매우 비슷한 진행을 하는데, 이는 첫 번째와 두 번째, 그리고 마지막 프레이즈의 윗박음들(2개의 8분음)이 동일하게 분산화성적 선율진행을 하는 것이나, 나머지 프레이즈들의 윗박음들이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에서 잘 알 수 있다. 각 단의 선율진행을 살펴보면, 첫 번째 단은 프레이즈단위로 분지모양의 선율형태를 보인다. 두 번째 단과 세 번째 단은 첫 번째 단과는 달리 짧게 상행했다 길게 하행하는 형태를 띤다. 반면에 네 번째 단은 일정한 규모의 상행했다 하행하는 진행을 통해 균형 잡힌 활 모양 형태를 띤다.


등록일자: 2011. 11. 26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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