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리안트(체코. furiant)
체코(보헤미아)의 빠르고 정열적인 민속춤. 2/4박자와 3/4박자가 교대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튜르크(Daniel Gottlob Türk)는 그의 피아노 연습곡집(Klavierschule, 1789)에서 연습곡의 하나로 푸리안트를 사용했는데, 그는 이것을 푸리(furie)라고 불렀다. 특히 19세기 국민악파의 음악에서 많이 도입되었으며, 3/4박자에서 악센트를 이동시키므로서 헤미올라(당김음적 박절 변화) 리듬의 형태를 취했다. 드보르샥의 피아노를 위한 두 개의 푸리안트 op.42(1878), 교향곡 제 6번 op. 60의 3악장(1880), 그리고 스메타나의 <팔려간 신부>(1886)에서 이러한 예를 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