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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리, 지오바니 [Gabrieli, Giovan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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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리, 지오바니(Gabrieli, Giovanni 1554/1557 베네치아 -1612/1613 베네치아)

A. 가브리엘리의 조카. 베네치아 악파의 대표적인 작곡가이며 오르간 연주자.
숙부인 안드레아 가브리엘리의 교육을 받았다.
1575-79년 뮌헨의 알브레흐트(V. Albrecht)공작의 궁정에서 살았고, 그곳에서 랏소(Orlando di Lasso)가 지도하는 궁정악단에 소속되어 활동하였다. 1579년 알브레흐트가 사망하자 이곳을 떠났고, 1585년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대성당 제2 오르간 주자가 되었다. 1586년 숙부가 사망하자 산 마르코 성당 제1 오르간 연주자가 되었다. 그의 제자들 가운데 특히 하인리히 쉿츠(H. Sch tz)가 유명하다.

다중합창 음악은 이미 그의 선임자였던 빌라르트에게서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음악양식은  산 마르코 성당의 건축을 반영한 것으로 되어 있다. 상 마르코 성당에는 두 대의 큰 오르간이 서로 마주보는 위치에 놓여 있어서, 그 앞에 각각 합창단을 배치시킬 수 있었다. 다중합창 음악 중에는 이중합창, 즉 두 개의 합창단으로 편성된 곡이 가장 많았다. 가브리엘리는 이 다중합창 양식을 보다 완숙한 단계에 이르게 하였다. 그의 다중합창 양식은 이전보다 3중, 4중의 더욱 많은 수의 합창단을 편성하였고 성부의 수도 확대되었으며 오르간뿐 아니라 트롬본, 코르넷, 비올 등 다양한 악기로 구성된 악기군을 합창에 각기 붙였다. 더욱이 5개의 악기군이 이중합창에 편성되기도 하였다. 또한 가브리엘리는 모든 가능한 형태로 악기를 성악과 결합시켰다. 이렇게 하여 그는 성악곡의 작곡가로서 명성을 얻었고, 특히 그는 획기적이며 선구적인, 기악 앙상블 음악(기악용 칸쪼나)의 대가로 모습을 드러낸다. 그의 기악작품은 이중합창 양식을 악기가 연주하도록 한 것이다. 그는 <소나타>라는 말을 최초로 사용했는데(Sonata pian e forte, 1597)
, 이는 이러한 이중 합창을 기악용(sonata)으로 만든 것이다.
 


주요작품:

『교회 칸치오네』(Ecclesiasticae cantiones, 1589) 4-6성부. 
『콘체르토』(Concerti, 1587), 안드레아 가브리엘리의 작품포함.
『거룩한 심포니아』(Sacrae symphoniae, 1597), 제1권: 6-16성부의 성악과 기악을 위한      곡(142곡의 모테트, 1곡의 미사, 12곡의 칸초네, 3곡의 소나타).
『거룩한 심포니아』(Symphoniae sacrae, 1615), 제2권: 6-19성부의 성악과 기악을 위한      곡(26곡의 모테트, 1곡의 미사, 3곡의 마그니피카트).
『칸초나와 소나타』(Canzoni et sonate, 1615), 3-22성부의 소나타(5곡)와 칸초네(16곡).
『안드레아와 조바니 가브리엘리의 콘체르토』(Concerti di A. et di G. G., 1587), 
        6-16성의 모테트와 마드리갈 36곡중 10곡은 G. 가브리엘리의 작품.

5성에 의한 7곡 마드리갈은 A. 가브리엘리의『5성 마드리갈』(1589) 제 3집에 수록됨.
오르간을 위한 인토나치오네 11곡은 A. 가브리엘리의 『오르간을 위한 인토나치오네』(Intonationi d'organo, 1593-95) 에 수록됨.

[참고문헌]

E. F. Kenton: Life and Works of Giovanni Gabrieli, Roma 1967
S. Schmalzriedt: H. Sch tz u.a. zeitgen ssische Musiker in der Lehre Giovanni Gabrielis, Studien zu ihren Madrigalen, Stuttgart. 1972.
W. M ller-Blattau: Tonsatz u. Klanggestaltung bei Giovanni Gabrieli, Kassel 1975.

[장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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