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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작품
교회음악, 베토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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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오라토리오 <감란산의 예수>(Christus am Ölberge, op.85, 1802). 대본 때문에 음악이 손해를 보는 작품. 베토벤은 성경을 대본으로 삼지 않고, 후버(Franz Xaver Huber)의 오페라적 창작 대본을 사용. 이 대본은 신학적 면이나, 전개 방식에서 어색한 점이 많다. 수난절의 전통을 잇는 음악. 그리스도는 테너, 천사는 소프라노, 베드로는 베이스. 합창은 관찰적 입장. 베토벤의 심각한 기악, 힘을 필요로 하는 독창 파트, 푸가 사용의 장엄한 합창이 특징적.

C장조 미사(op.86, 1807). 제5번 교향곡과 동시에 작곡된 작품. 이 미사는 베토벤이 전통적 음악으로부터 어떻게 자신의 음악을 발전시켰는가를 보여준다. 미사는 매우 전례적인 교회음악의 형식이지만, 그의 미사는 음악적 전개를 더 중요시한다. 전통적 푸가 합창을 터득하고 가사를 숙고하는 음악형태를 만들어 가사 변화에 따른 극적인 대조성을 사용한다.

장엄미사(Missa Solemnis, op. 113, 1823). 5년간 걸쳐 완성한 베토벤의 대작. 작곡자가 자신의 최고작으로 생각한 곡. 흔히 바하의 큰 미사에 비교되는 큰 구성을 보이는 작품. 처음에 별로 인정을 받지 못한 것은 기악적으로 구성된 성악 부분 때문. 그래서 이 곡을 연주하는 성악가들은 기악적 성악부분을 처리할 수 있어야 연주가 가능하다. 일종의 종교적 심포니라 할 수 있다. 동시에 작곡된 제9번 교향곡은 이 미사의 영향으로 합창을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 합창과 독창의 대화 형식. 가사의 특징을 음악적 모티브로 만들고, 이의 반복을 통해 상승적 효과 획득. 한편 성악적 선율을 테마로 삼아 거대한 푸가를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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