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턴, 노투르노, 나흐트슈튁, 야상곡(夜想曲, 프.nocturne, 의미: 밤의 음악, ‘녹턴’은 영어식 발음, 원래의 프랑스식 발음: 녹튀른, 이.notturno, 도. Nokturne 또는 Nachtstück 또는 Nahctmusik)
녹턴이라는 용어는 흔히 쇼팽의 음악으로 자주 접하게 된다. 이 용어는 이태리어 노투르노(nottturno)의 프랑스어식 번역어였다. 노투르노는 18세기에 (간혹 19세기에도) '세레나데' 또는 '카사치온' 또는 다악장의 '디베리티멘토'를 의미했다. 이것들은 야외공연을 위한 다양한 편성의 음악이었다. 이런 음악을 쓴 작곡가로는 모차르트(KV. 286)와 하이든(Hob.II: 25*-32*)이 있다. 다른 한편으로 한 성부나 여러 성부의 반주 붙은 성악곡 노투르노도 있었다(예: 모차르트 KV. 36-439). 18세기에서 19세기로 넘어가면서 성악 노투르노는 감상적이고 달콤한 프랑스의 로만스(로망스)에 가까워진다. 이런 성악곡이 지닌 선율적 성격은 18세기 말의 기악 세레나데에서 느린 악장에 들어간다. 이런 음악과 순수 기악곡으로 된 로망스는 18세기 기악 세레나데를 19세기의 단일악장 피아노 녹턴과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 대표적 작곡가는 영국의 필드(J. Field) 그리고 프랑스에서 주로 활약한 쇼팽이다. 이들의 녹턴은 노래형식으로 된 성격소곡이다. 당시 피아노 기계장치의 발달로 인해 노래와 같은 선율에 풍요한 꾸밈음을 붙이는 피아노 음악이 가능해지는데, 이런 녹턴이 1814년 이후 필드에 의해 작곡된 것이다. 필드의 녹턴은 “로만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필드의 음악은 당시에 유럽에 널리 퍼진 이태리의 성악 로만스(romanza)의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예를 들어 블란지니(G. M. M. Felice Blangini)의 로만스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단일악장의 피아노 녹턴이 가장 세련된 방식으로 결실을 맺은 것이 쇼팽의 것이다.
드뷔시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 개의 녹턴』(Trois nocturnes, 1899)은 같은 휘슬러(James Whistler)가 그린 같은 이름의 그림에 의한 것이다. 녹턴을 위한 독일어 명칭 Nachtstück은 슈만이 쓰기 시작했는데(op. 23, 1839), 이는 호프만(E. T. A. Hoffmann)에의해 자극받아 사용한 것이다. 이 명칭은 레거, 힌데미트, 헨체 등에게서도 나타난다.
등록일자: 200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