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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작품
프렐류드와 푸가 a단조(오르간), 바흐 BWV559 [prelude and fugue a minor, BWV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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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렐류드와 푸가 a단조(오르간), 바흐 BWV559

이 작품은 8개의 조그만 프렐류드와 푸가로 이루어진 모음집(BWV 553-560)의 일곱 번째 곡으로 총 70마디로 이루어졌다. 이 곡도 바흐에 의해 쓰여졌는지는 분명치 않다. 프렐류드는 4/4박자로, 푸가는 지그(gigue)식 진행의 6/8박자로 쓰여졌다.

프렐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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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렐류드는 총 18마디의 작은 규모로 이루어졌으며, 전체적으로 토카타적인 성격을 띤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마디들은 즉흥적인 32분음진행에 기초한다. 단지 마디 6-8은 잠시나마 모방적 성격의 프렐류드적인 16분음진행으로 이루어졌다. 마디 11이하에서는 건반성부들과 페달이 서로 주고받는 식의 진행을 하는 가운데 건반성부들은 대부분 3도나 6도로 병진행하면서 프렐류드를 종결로 이끈다. 화성적으로 토카타적인 마디 1-5가 토닉으로 시작해 토닉 병행화성인 C화성으로 끝난다면, 프렐류드적인 마디 6-8과 병진행적인 마디 11-18은 토닉 병행화성인 C화성으로 시작해 토닉화성으로 끝난다. 반면에 중간의 마디 9-10은 잠시 중간도미난트 영역으로 넘어간다(B→e).

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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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가는 4성부푸가로서 윗박으로 시작하는 5마디의 테마에 기초한다. 테마는 하나의 조그만 활모양 선율(a'~e''~a')과 하행적인 선율(f''~a')로 이루어졌으며, 트릴연주로 종결된다. 대선율은 점4분음이나 8분음들로 이루어졌으며 테마의 리듬을 보충하는 식으로 전개된다. 페달의 역할은 미미하여 마디 53이하에서야 처음으로 연주된다. 제시부(마디 19-41)에서는 테마가 건반성부에서만 4번 도입되는데, 인상적인 것은 두 번째 도입 때부터 트릴을 통한 분명한 종결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제시부 이후에도 계속되어, 예로서 마디 47이하의 소프라노성부나 마디 49이하의 테너성부에서는 테마의 첫머리만이 도입되는가 하면, 마디 53이하의 페달이나 마디 61이하의 소프라노성부에서는 마지막 1마디의 순차 하행하는 선율 대신 점4분음과 8분음들로 이루어진 테마중간의 음형이 이동반복된다. 푸가는 테마 첫머리(마디 66이하)의 반복과 함께 종결된다.

등록일자: 2005-04-13, 수정일자: 2005-12-15
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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