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에타(스.saeta, 뜻:화살)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주로 성금요일 행사 때에 부르는 단선율의 노래. 교회의 전례 음악이 아니라, 민속적인 교회음악이다. 여인 하나가 발코니에 서 있으면서(드물게 남자도 서 있다) 행진이 지나가는 동안 노래한다. 노래시작 전에는 트럼펫이 북 반주에 맞추어 연주한다. 가사는 그리스도의 고난이나 마리아의 슬픔을 노래한다. 여러 절로 구성된 장절 음악이다. 플라멩코 음악의 한 종류인 이 노래는 플라멩코 성악 스타일의 특징인 즉흥적인 감정분출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