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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작품
페르골레지: 하녀 마나님 [Pergolesi: La serva padr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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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골레지(Giovanni Battista Pergolesi): 막간극 『하녀 마나님』(La serva padrona)
 
1733년 8월 28일 나폴리는 축제일이었다. 엘리자베트 크리스틴(Elisabeth Christine) 황녀의 생일이었다. 나폴리에서 가장 큰 극장이었던 산 바르톨로메오(Teatro al S. Bartolomeo)에서는 23세의 작곡가 페르골레지의 세 번째 오페라 세리아 『거만한 죄수』(Il prigionier superbo)가 무대에 올려졌다. 이 오페라는 3막이었는데, 막의 사이사이에 두 개의 막을 가진 한 막간극(Intermezzo 또는 Intermedio)을 집어 넣었다. 막간극은 사람들을 웃기려고 하는, 그러니까 심각한 오페라 세리아와는 정반대되는 것이었다. 이런 희비극 오페라의 동시공연은 나폴리에서 관습적인 것이었다. 중심 오페라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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