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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하나님이 언약하신 그대로(새49 통72) [There’ll be showers of bles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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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언약하신 그대로(새49 통72)
There’ll be showers of blessing

작사 : 렐리아 네일러 모리스(Lelia Naylor Morris, 1862-1929)
작곡 : 렐리아 네일러 모리스(Lelia Naylor Morris, 1862-1929)

모리스 여사는 1862년 4월 15일 오하이오 주 모건 카운티(Morgan County)에서 태어났다. 1866년 그의 부친이 남북전쟁에서 돌아오자 밀타(Milta)로 이사해 그곳에서 살았다. 부친이 죽자 모리스 여사는 어머니와 여동생 셋과 함께 밀타 읍내를 가로지르는 머스킹검 강(River Muskingum) 건너에 있는 맥코네스 빌(McConnes Ville)로 이사하였고 그곳에서 아담한 모자가게를 차렸다.
10세에 결신하고 감리교 신자가 된 모리스는 열심히 교회에서 봉사했고, 1881년 찰스 모리스와 결혼하였다. 1890년부터 그녀는 900편 이상의 찬송시를 썼으며 자신의 찬송시에 스스로 곡을 붙이기도 하였다. 우리가 부르는 그녀의 찬송은 모두 이렇게 작곡되었다. 그녀는 자신이 작시 작곡한 찬송가에 작곡자 이름을 그녀의 남편 이름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모리스는 매릴랜드 주 마운틴 레이크 파크(Mountain Lake Park)의 캠프에서 알게 된 길모어(Gilmore) 박사에게 화성학을 배웠고, 실제로 작곡에 있어서 그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모리스 부인은 캠프 집회에 지대한 관심이 있어서 오하이오 주의 올드 캠프 사이커(Old Camp Sychar), 마운트 버논(Mountain Vernon), 세브링(Sebring) 캠프 등에 자주 참석했다.
1913년부터 그녀는 점점 시력을 잃어갔다. 그러나 찬송시 작시와 작곡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의 아들이 대형 칠판을 마련하고 오선지까지 그려줄 정도였다. 1년 후인 1914년에 그녀의 눈은 완전히 멀었다. 그러나 그녀는 이에 굴하지 않고 그녀의 딸이나 친구에게 청음을 시켜 영감을 받은 곡을 적어 쓰게 하는 방법으로 맹인이 된 후에도 많은 곡과 시를 남겼다. 즉, 그녀는 최후의 순간까지 그녀의 재능을 주를 위해 사용하고자 했던 것이다. 1927년 7월 23일 그녀는 어번(Auburn)에 있는 그녀의 딸집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찬송으로는 위의 찬송 외에도 84장, 271장, 327장, 387장, 417장, 464장, 490장 등이 있다.

(작품분석)
이 찬송은 찬송가치고는 흔치 않은 20마디의 규모로 이루어졌다. 본 절은 8마디로 평범하나, 후렴은 12마디로 비교적 길게 쓰여져 있어, 원래의 8마디가 12마디로 확대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확대된 부분은 후렴의 처음 4마디가 아닌가 여겨지는데, 이는 이 후렴의 처음 4마디가 다른 후렴부분과는 달리 중간에 거의 숨 쉴 틈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후렴 전의 본 절의 현상과도 유사하다. 이 외에도 본 절과 후렴의 음악적 차이는 본 절이 붓점 리듬을 가지지 않고 부드럽게 진행하는 반면, 후렴은 윗박적 붓점과 함께 마디의 첫 박을 강하게 강조하는 식으로 전개되는 것에서도 발견된다. 이는 후렴이 ‘십일조를 바친다’는 매우 선언적인 가사내용에 기초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이 곡은 선율의 기복이 매우 심하고 음역도 매우 넓다(c’-eb’’). 또한 비음계음도 많이 사용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체를 통해 음형의 반복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유일하게 음형이 반복되는 곳은 후렴의 중반부로서, 후렴의 제5-6마디(“십일조 바칩니다”)가 제7-8마디에서 순차 하행하여 이동반복되는 것뿐이다. 이 곡의 또 다른 특징은 고음 종지에 있다. 이는 본 절이 낮은 음역에서 시작해 낮은 음역으로 끝나는 것과는 다른 것으로, 위에서 언급한 가사의 내용과 관련되는 것으로 보인다.

등록일자: 2010. 2. 5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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