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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여, 이제 하늘로부터 땅으로 내려오소서, 바흐 BWV 650 [Bach: Kommst du nun, Jesu, vom Hi…
4,645회
나진규
저자: 나진규
등록일자: 2007-05-26

예수여, 이제 하늘로부터 땅으로 내려오소서, 바흐 BWV 650
[Bach: Kommst du nun, Jesu, vom Himmel herunter auf Erden, BWV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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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6개의 쉬블러코랄(Die Schübler Choräle, BWV 645-650) 중 마지막 곡으로, 칸타타 BWV 137(Lobe den Herren, den mächtigen König der Ehren)의 제2곡(알토아리아)을 편곡한 것이다. 이 곡의 기초가 되는 코랄은 슈트랄순트(Stralsund)에서 출판된 선율(1665)과 나흐텐회퍼(Kaspar Friedrich Nachtenhöfer)의 가사(1684)에 기초한다. 코랄의 가사는 인간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께 슬픔과 어려움을 가져가도 되는지 묻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 곡은 G장조의 9/8박자에 기초하며, 비교적 큰 규모인 66마디로 이루어졌다. 전체는 3성부로 쓰여졌으며, 몇 개의 쉬블러 코랄처럼(BWV 645-646, 649) 트리오악곡으로 이루어졌다. 코랄의 고정선율은 BWV 646-647에서처럼 페달에 위치하고 4피트 스탑으로 연주하도록 되어 있으나, 그곳들과는 달리 약간 장식된 상태로 나타난다. 두 개의 반주성부는 서로 다른 진행을 보이는데, 상성부가 춤곡적인 자유로운 리듬 안에서 경쾌하게 9/8박자의 멜리스마를 연주한다면(칸타타에서는 이 성부가 바이올린으로 연주됨), 중성부는 8분음이나 점4분음 위주의 대위법적 선율을 연주한다. 전체 곡의 구조는 다카포형식을 띤다. 즉, 두 개의 상성부로 연주되는 전주부(마디 1-12)가 이후(마디 54-66)에 후주로서 반복되는 것이다. 코랄이 고정선율로 나타나는 중간부분은 거의 비슷하게 진행하는 3개의 단락으로 세분화된다(마디 13-22, 23-37, 38-53). 이들 단락은 전주의 선율을 유사하게 사용하는 특징을 가진다. 이러한 다카포 형식은 칸타타의 다카포 아리아구조를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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