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음악작품
작은 화성적 미로, BWV591 [Kleines harmonisches Labyrinth, BWV591]
6,674회
작은 화성적 미로(和聲的 迷路), BWV591
(도. Kleines harmonisches Labyrinth)

이 작품이 바흐의 작품인지는 확실치 않다. 하이니헨(J. D. Heinichen)의 것일 가능성도 제기된다(A. Werner-Jensen). 각 부분의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곡은 3부분으로 나누어진다: Introitus(마디 1-19), Centrum(마디 20-31), Exitus(마디 32-51). 
977803507_1519282674.4333.jpg
첫 번째 부분인 도입부(Introitus)는 2개의 단락으로 세분화된다. 첫 번째 단락(마디 1-16)에서는 서주적 성격의 4마디에 이어 하행적인 선율(마디 5이하)과 반음계적인 성부진행(예, 마디 14이하)을 특징으로 하는 마디들이 이어진다. 두 번째 단락(마디 17-19)은 단선율적인 빠른 아르페지오진행을 통해 토카타적인 성격을 띤다. 화성적으로 이 단락은 이중도미난트(D)로 시작해 단3화성적 토닉(c)으로 종결된다. 
977803507_1519282688.1418.jpg
12마디로 이루어진 본단락(Centrum)에서는 하나의 짧은 푸가토가 나타난다. 테마는 탄식적인 성격의 이끔음적 음들에 기초하며, 알토, 소프라노, 테너, 알토(변형됨), 소프라노의 성부순서로 도입된다. 대선율은 테마에 반진행하거나 혹은 3도나 6도로 병진행한다. 연결구적인 성격의 마지막 두 마디(마디 30-31)에서는 반음계적인 베이스진행 위에서 다양한 감7화음들과 그것들의 해결화성들이 도입되다 전과음적인 반종지(G)로 종결된다. 
977803507_1519282618.9591.jpg
종결부(Exitus)는 20마디의 느린 안단테로 연주된다. 이 부분은 전체적인 진행에서 곡의 처음(마디 1-16)과 유사하다. 단지 종결적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오르간지속음이 빈번히 사용되는 것만은 다르다. 화성적으로 이 부분은 처음에는 임시표들을 통해 다양한 색감 있는 화성을 연주하나, 나중에는 베이스의 오르간지속음(G)에 기초하여 C장조의 화성들만을 주로 연주한다.

등록일자: 2005-04-11, 수정일자: 2006-03-04
나진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