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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슬픈 마음 있는 사람(새91 통91) [Take the name of Jesus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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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마음 있는 사람(새91 통91)
Take the name of Jesus with you
작사: 리디아 벡스터(Lydia Baxter, 1809~1874)
작곡: 윌리엄 하워드 돈(William Howard Doane, 1832~1915)

이 찬송의 작사자 리디아 벡스터 부인은 1809년 9월 8일, 뉴욕 주 피츠버그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나이 든 어느 날 동생과 함께 한 침례교회에 출석했다가 그 교회의 목사였던 이븐 터커(Eben Tucker)의 설교를 듣고 회심하여, 두 자매가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리디아는 중생을 체험한 후 생활이나 행동, 그리고 성격까지 변화된 모습을 보여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다. 벡스터 목사와 결혼한 리디아는 뉴욕으로 남편의 사역지를 따라 이사했고 그곳에서 내내 앓았다. 1855년 “길가의 보석들”(Gems by the wayside)이란 종교시집을 펴냈고 많은 찬송시를 썼다. 우리 찬송가에는 위의 91장과 더불어 220장 “구주 예수 그리스도”(There is a gate that stands ajar for me)가 있다.
이 찬송가의 곡조 PRECIOUS NAME은 위대한 찬송가 작곡가 윌리엄 하워드 돈의 작품이다. 그는 1832년 코네티커트 주의 프레스톤(Preston)에서 태어났다. 그는 소년기에 우드스탁(Woodstock)에 있는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노르윅(Norwick)의 침례교회에 출석했다. 졸업 후 아버지를 도와 면화공장에서 일했으며, 3년 후에는 제재 기계상사에 취직했다. 이 회사와 함께 오하이오의 신시내티로 진출한 돈은 뛰어난 사업적인 수완을 보여 종내는 이 회사의 사장이 되었다. 경건한 돈은 교회에 열심히 봉사하였으며 천부적인 놀라운 감성과 체계적으로 배웠던 음악적 실력을 발휘하여 꾸준히 작곡에 전념했다. 그는 약 200편 이상의 찬송가를 작곡하였으며 주로 화니 제인 크로스비(43장 참조)의 시에 작곡을 많이 했다. 1875년에는 데니슨(Dennison) 대학에서 명예 음악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가 작곡한 찬송가 중에서 우리 찬송가에 실린 것으로는 144장 “예수 나를 위하여”(Jesus Shed His blood for me), 163장 “언제 주님 다시 오실는지”(When Jesus comes to reward), 187장 “너희 죄 흉악하나”(Though your sins be as scarlet), 219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I am Thine, O Lord), 236장 “주 예수 크신 사랑”(Tell me the old, old story), 275장 “저 죽어가는 자 다 구원하고”(Rescue the perishing), 315장 “돌아와 돌아와”(Come here!), 323장 “주께로 한 걸음씩”(Only a step to Jesus!), 337장 “인애하신 구세주여”(Pass me not, O Gentle Saviour!), 377장 “예수 따라가며”(When we walk with the Lord), 424장 “나의 생명 되신 주”(Saviour more than life to me), 476장 “주 예수 넓은 품에”(Safe in the arms of Jesus), 480장 “기도하는 이 시간”(‘Tis the blessed hour of prayer), 496장 “십자가로 가까이”(Jesus, keep me near the cross), 511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More love to Thee, O Christ) 등이 있다.

(작품분석)
이 곡의 특징은 박절적 차이에 있다. 즉, 본 단락은 정박적으로 일관하는 반면, 후렴은 윗박적으로 일관하는 것이다. 이것은 가사의 음절이 8787(본 단락)에서 6767(후렴)로 바뀌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첫 번째 단의 두 프레이즈가 각각 도미난트 음인 eb’음으로 끝난다면, 두 번째 단의 두 프레이즈는 각각 토닉 음인 ab’음으로 끝난다. 첫 번째 단에서는 첫 번째 프레이즈의 시작과 끝이 각각 eb’-ab’음(“슬픈”)과 ab’-eb’음(“사람”)으로 이루어져 대칭적인 형태를 띤다면, 두 번째 단에서는 첫 번째 프레이즈의 시작과 두 번째 프레이즈의 시작이 각각 eb’-bb’음(“영원”)과 bb’-eb’음(“기쁜”)으로 이루어져 대칭적 형태를 띤다. 후렴의 두 단은 선율적으로 비슷하다. 단지 후렴의 두 번째 단은 첫 번째 단을 변형시킨 형태를 띠어 처음에는 3도 높은 음으로 시작하다 점차 음정차를 줄여 나중에는 거의 같은 음정으로 진행한다. 물론 상이한 종지화성 때문에 두 단의 끝은 다른 음들로 마무리된다. 후렴의 처음 두 마디는 선율적으로 마디 3-4(“수 이름 믿으면”)의 진행과도 동일한데, 이곳의 순차하는 음정과 3도 도약하며 하행하는 음정은 전 곡에 걸쳐 여러 가지 형태로 반복되어 거의 모티브적인 성격을 띤다.

등록일자: 2010. 2. 22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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